등산/산행후기

서산 팔봉산 종주

乭뫼 2016. 1. 15. 09:06

팔봉지맥(서령정~팔봉산) 두번째 산행

#산행일: 2016년 1월 10일 (日) 

#코스:서령정입구-쥐(집)뿌리재-금강산-산이고개-팔봉산 제8봉~3봉~1봉-양길리 버스정류장-634번 지방도따라-금곡-고남-일람-서령정 입구(원점회귀)

#소요시간:12시10분~17시25분 (5시간15분 휴식시간 포함)

#구간별 소요시간:

  서령정기점~쥐뿌리재(60분)~금강산(80분)~산이고개(100분)~제8봉(120분)~제3봉정상(150분)~양길버스정류장(180분) (휴식20분 포함 200분 소요)

  양길리 버스정류장 기점-서령정 입구 (110분 소요)

#산행거리:약12km + 도로보행거리:10km=총 보행거리:약 22km

#동행:나홀로

#주말을 그냥 넘길려니 몸이 근질거려 도저이 그냥 방굴라데쉬 여행만 하고 있을수가 없어 가까운 팔봉산 지맥이라도  걷다 올려고 아점을 먹고 늦은시각 

  쌕에 음료수 500ml 두병 사과 한개 그리고 과자 나부랭이(당 조절 비상용) 몇알만을 넣고 카메라도 가지지 않은채 가볍게 들쳐 메고 나섰다

  들머리인 서령정 입구에 주차를 하고선 등산화 끈을 조여 맸다

  기분도 상쾌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룰루랄라 자그마한 고개들을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산행을 시작했다

  사진 촬영을 하지 않아서 인지 산행 속도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빨랐다

  예상하기로는 17시에 양길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 버스를 이용하여 되돌아 올려고 했으나 15시25분에 도착하게된것이 문제의 발단이됐다   

  버스 도착시각이 16시35분과 17시였다 

  땀에 젖은 몸으로 1시간을 길바닥에서 오들 오들 떨며 기다릴 생각을 하니 아찔했다

  차라리 주차해 놓은 곳까지 도로를 따라 걸어 가기로 했다.

  오르락 내리락 먼 산길도 걸어 왔는데 까짓것 평길 쯤이야 하며 헬스장 런닝머신 걷는 기분으로 걷기 시작했으나 막상 걸어 보니 그게 아니였다  

  걸어 가다가 혹시 마음씨 좋은 분이라도 만나면 작년처럼 히치 하이크라도 할 요량으로 기대를 하면서 걷기 시작했으나 히치 하이크는 그리 쉽게 되질 않았다

  거이 중간 지점을 지나고 부터는 오기가 발동하여 그냥 끝까지 걸어 가기로 맘 먹고 히치는 포기한채 뒤돌아 보지도 않고 부지런히 걸었다

  등산로는 그렇지 않은데 도로를 따라 걷는다는 것이 그리 쉽지가 않았다

  딱딱한 포장도로를 걸으니 발바닥도 아프고 쌩~쌩 달리는 차소리에 오싹 오싹 놀라며 인도가 없는 시골 지방도로가 지루하고 위험하기 짝이 없었다

  멀리 보이는 산 모퉁이를 돌고 또 돌아 한시간 50분 만에 주차한 곳에 도착하니 발바닥도 아프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산행후 1주일 내내 예전에 다쳤던 발목부상이 재발하여 시큰거리고 아파 걸음을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절뚝거리며 고생하고 있는 중이다 ㅋㅋ(고놈의 오기땜에...) 

#도로보행거리:10km 

#도로보행시간:15시35분~17시 25분  (1시간50분 소요) 

#출발~도착 :약22km (5시간15분 소요)

 

[산행지도]

 

 

서령정을 출발한지 50분

드디어 목적지인 8봉산의 전경이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사진은 전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임)

 

좌로부터 펑퍼짐하게 펴져보이는 제8봉을 기준으로 7,6,5,4봉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정상인 3봉이 솟구쳐 있고 2봉은 빈약하게 보이며 그아래로 1봉이 자리하고 있다

 

 

8봉산으로 가는 도중에 그 이름도 찬란한 금강산이 있다.

 

 

361고지 금강산 삼각점.

 

 

                                                         금강산에서 셀카로 인증샷을 남기고 다시 출발(서령정 기점 80분 경과)

                                                          추운 날씨 임에도 모자챙끝에 땀방울이 맺혀 뚝뚝 떨어지고 있다

 

 

8봉산의 끝봉인 제8봉에 도착(서령정 출발 120분 경과) 

 

 

 

 

비룡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1500년전에 건립됐다는  죽사(竹寺)

 

죽사는 절벽바위 아래 자리하고 있다

 

 

 

절벽바위 정상부

 

 

 

 

 

양길리 정류장 버스 시간표

'등산 > 산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창 제왕산  (0) 2016.02.21
[스크랩] 백운산 도솔봉~깃대봉~신촌마을 산행  (0) 2016.02.18
부여 성태산(631m)  (0) 2015.12.20
홍성 백월산(394m)  (0) 2015.12.13
진천 무제봉(573.7m)  (0) 201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