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위치: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산26번지
*산행코스:산안고개-안부-명성산정상-삼각봉-팔각정-지인사갈림길-책바위-나연폭포-산정호수주차장
*산행시간:09시40분~13시45분 (4시간 소요)
*동행:서산동부산악회
*벼르고 벼루었던 산이였는데 오늘 탐방을 했는데 주능선을 걸으며 좌측에 보이는 전차훈련장을 보니 그옛날 다녀갔던 산같기도 하다 ㅎㅎ
산전체가 암봉과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어 경치가 정말 끝내주는 산이다
억새 군락지로 더 유명하다고 하는데 아직 억새는 철이 일러 다 피지 않아 별로였고 규모도 다른 유명 억새 평원에 비해 그리 광활한것 같지는 않다
오늘 동행한 산악회 하산코스는 자인사쪽인데 자인사는 2년전에 다녀 갔던 곳이라 나는 하산 코스를 책바위 능선으로 선택했다
*산 개요
경기도 포천군 영북면과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에 걸쳐 펼쳐져 있는 명성산의 산세는 풍수지리상 소가 누워 있는 와우형이다.
명성산 정상은 강원도 철원땅에 솟아 있으며 동쪽으로 뻗은 능선상에 수십만평 넓이의 억새 군락은 본래 울창한 수림지대였으나
6.25 전쟁 때 피아간에 격렬한 전투을 치루면서 울창했던 숲이 사라지고 황망한 땅에 억새가 자라게 됐으나
점차 잡목이 자라 나면서 언젠가는 억새밭이 사라질날이 오리란 생각을 해 본다.
명성산 등산은 등룡폭포계곡 코스와 자인사 - 삼각봉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자인사 코스는 급경사로 인하여 해빙기에는 미끄럼,낙석사고가 빈번하다.
최근에는 등룡폭포 못미처인 비선폭포 아래에서 왼쪽 암릉으로 오르는 책바위 코스가 인기 있다고 한다
자인사는 1949년 서울 명륜동에서 창건되어, 1965년 5월 지금의 자리로 옮긴 절이다.
현재의 자인사 절터는 옛날 왕건이 궁예에게 결전의 반격을 가하기 전 바로 여기서 산제를 지내 산신의 도움으로 승전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왕건에게 대패한 궁예가 도망칠때 명성산 남동쪽 백운산에서 화천으로 넘는 고개인 '도마치'를 넘어 갔다는 전설도 있다.
산행은 등룡폭포 입구에 있는 등산로 가든 식당을 기점으로 비선폭포 - 등룡폭포 - 억새밭 - 삼각봉 - 정상 -산안고개 -산정호수로 나오는 6시간 코스와
등산로가든식당 - 비선폭포-등룡폭포 - 억새밭 -삼각봉까지만 갔다가 되돌아 나와 자인사로 하산하는 3시간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등룡폭포계곡 코스는 자인사 기점 등산코스보다 30 - 40분이 더 걸린다.
책바위 암릉 코스는 자인사 기점 코스와 소요시간이 거의 같다.
어느 코스로 오르든 팔각정을 거쳐 삼각봉을 경유한다.
삼각봉으로 오르는 능선 동쪽 아래로 부드럽게 가라앉은 폭 1km에 달하는 수만 평에 달하는 분지 전체가 억새 물결이어서 장관을 이룬다.
삼각봉 능선에서 이 방향으로는 황금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억새군락 너머로 각흘봉, 광덕산, 상해봉이 보이고,
오른쪽 이동 분지 건너로는 한북정맥 상의 백운산, 국망봉, 도마치봉 등이 멀리의 화악산과 함께 시원하게 터져 이곳에서 즐기는 파노라마가 일품이다.
삼각봉에서 정상까지는 약 1.5km(40분 소요) 거리로, 이 구간도 능선길 동쪽이 온통 억새군락이다.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는 억새군락이 마치 황소 등허리의 쇠털을 보는 기분이다.
정상에서는 북서쪽 아래로 '궁예의 침전' 암릉이 발 아래로 보이고, 멀리로는 동송(구 철원)과 갈말(신철원)이 철원평야를 가르는 한탄강과 함께 시원하게 터진다.
정상에서 동쪽 약사령으로 내려서는 능선길도 뚜렷하지만 이 코스는 약사령에서 북쪽 신철원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귀경길로는 적합하지 않다.
하산은 신철원과 철의 삼각지대 등 휴전선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져 보이는 북서릉 상의 궁예의 침전 암릉을 타고 내리다가
안부에서 남쪽 계곡을 경유하여 산안고개로 내려서면 된다.
산안고개에서는 남쪽 도로를 따라 1시간 가량 걸어 나오면 자인사 앞이다.
산안고개에서 자동차길로 자인사까지 걷는 길이 지루한 경우에는 정상에서 궁예의 침전 구경을 포기하고,
역으로 왔던길을 되짚어 삼각봉을 경유하여 자인사나 책바위 코스로 내려오는 것도 괜찮다.
단체산행인 경우에는 자인사 앞에서 하차한 다음, 대절버스는 북쪽 산안고개로 이동시켜 놓으면 된다.
자인사나 등룡폭포를 기점으로 삼각봉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후 역으로 삼각봉을 타거나
아니면 궁예의 침전 바위 - 산안고개를 경유하여 자인사 앞으로 빠져 나오는 산행거리는 약 12km로,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산행지도]
산안고개에서 시작되는 산행 들머리 표지목 ↑
산행들머리에서 올려다 본 삼각봉(뾰족한 봉)과 이동통신 중계설비 뒤로 보이는 봉이 명성산 정상 ↑
들머리 산행 오름길에서 처음 만나는 바위비릉. 이 코스 오름길에 지도에는 산안 폭포가 있는걸로 되어 있는데 보이지 않았음. 비올때만 생기는 폭포 아닌지 몰러~ ㅋㅋ ↑
산행지도의 B안부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좌측 명성산 정상으로 올라 갔다가 되 내려 와야함↑
명성산 정상 모습 ↑
명성산 정상에서 기념촬영.
명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삼각봉쪽 능선↑
명성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
삼각봉으로 가다가 뒤돌아본 명성산 정상쪽 좌측에 암봉이 궁예봉↑
삼각봉에서 뒤 돌아 본 명성산 정상쪽.↑
삼각봉에서 바라본 팔각정이 있는 하산로 방향 ↑
삼각봉을 뒤돌아봄.↑
명성산 정상과 삼각봉 모습 ↑
궁예봉과 정상 그리고 삼각봉 모습 ↑
궁예봉쪽 줌인 촬영 ↑↓
억새군락지 ↑
구삼각봉을 지나고 부터 산정호수가 조망된다 ↑
억새군락지 ↑
팔각정 부근 ↑
팔각정이 있는 곳에 세워져 있는 명성산 표지석. 어떤 의미인지 ???정상이 철원땅에 있으니 억새 탐방온 포천 사람들을 위한 포토 인증샷용 ㅋㅋㅋ↑
팔각정에서 비선폭포(자인사)방향에 있는 목계단 ↑
자인사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위험표지판이 있는 방향(좌)으로 가면 책바위 능선으로 해서 비선폭포 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 길로 간다↑
책바위 능선으로 가는길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조망되는 산정 호수와 자인사 전경이 한눈에 시원하게 조망된다 ↑
자인사 전경을 줌인 해 본다 ↑
책바위 쪽으로 가는 등산로 ↑
책바위 근처에 있는 기암 ↑(니플 같아서...ㅋ)
하산하는 등산로를 기준으로 암봉쪽을 바라 보았을때 좌측에 보이는 바위비릉↑
하산하는 등산로를 기준으로 암봉쪽을 바라 보았을때 우측에 보이는 바위비릉↑
좌우 바위 비릉을 모두 합쳐서 책바위라 하는건지 설명이 없어 모르겠음 ㅎㅎ
책바위에 자일을 걸기 위한 피켈(?)을 박고 있는 사람 ↑
나연폭포(?)
자인사 전경(2012년 촬영)
산정호수 뒤로 병풍처럼 펼쳐진 산이 명성산이다(2012년 촬영)
'등산 > 산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태항산 (1) (0) | 2014.10.26 |
---|---|
울릉도 성인봉 (0) | 2014.10.20 |
안산 수암봉(395m) (0) | 2014.09.14 |
안양 수리산(489m) (0) | 2014.09.13 |
서산 도비산(351.6m) (0) | 2014.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