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13년 10월 19일 ~20일 (무박2일)
*산행코스:오색-대청봉-소청대피소-봉정암-수렴동대피소-백담사
*산행거리 : 17.9Km
*산행소요시간:02시05분 ~ 10시50분 (약 8시간40분 소요)
*동행:서산 동부 산악회
이번이 설악 탐방 네번째이다
한계령에서 한번 출발하여 천불동계곡으로 하산 하고
나머지 세번은 모두오색에서 야간 산행으로 출발 하였기에 오색 오름길의 경치는 기억에 없고 어둠속에 발 내딛는 앞만 보고 걸었기에 길의 특징만 남아 있을 뿐이다
오색에서 03시부터 산행이 허용된다고 되어 있었는데 관리 하시는분의 배려(?)로 02시05분에 철문이 열려 산행이 허용됐다
계곡 물소리만 들려 오는 오색의 적막을 깨며 헤드렌턴 도깨비 불빛 행렬이 꼬불길 등산로를 따라 꼬불 꼬불 불빛행렬이 수를 놓는다
해발 450미터 오색에서 시작된 산행은 헐떡이는 숨소리를 내뱉다 보니 어느듯 1708미터 정상이 눈앞에 나타난다. (05시15분)
사방을 둘러 봐도 보이는건 어둠과 안개뿐이다
일출을 보는건 물건너 간것 같다
기념 촬영 한컷을 하고
이제 부턴 하산길이다
땀으로 젖은 몸이 한기를 느낀다
중청대피소로 내려가는 발걸음이 조심 스럽다
엊그제 내린 눈은 없지만 나무 계단이 째끔 미끄럽다
중청 대피소 안을 한바퀴 휘익~둘러 봐도 버스에서 본 낯익은 동행인들은 보이질 않는다
다른 등산객들 틈바구니에 끼여 산악회에서 제공 받은 주먹밥을 꺼내 컵라면에 물을 부어 대충 아침을 때우고 나니 그때서야 일행들이 도착한다
6시15분쯤 아직 어둠과 안개가 걷히지 않은 어스름길을 따라 중청 대피소를 뒤로 하고 12Km가 넘는 백담사로 향하는 장도에 오른다
안개 때문에 아름다운 설악의 경치를 볼수 없음이 못내 아쉽지만 자연이 하는 일인걸 낸들 어찌 할수 없지 않는가
소청 대피소로 가는동안 여명이 밝아 온다
소청 대피소에 도착하니 일행들이 아침 식사를 그곳에서 할 모양이다
난 아침을 중청대피소에서 먹었기에 홀로 하산길로 들어 섰다
봉정암 주변에 내려오니 날도 밝아 지고 안개도 걷혀
단풍은 아직 별로이긴 했지만 그런다고 여기까지 힘들여 왔는데 그냥 갈수 없는일
경치 사진을 카메라에 줏어 담기 시작했다
계곡을 끼고 아래로 아래로 내려 오면서 샷터를 눌러 대며 내려 오는데 백담사까지 길이 왜 그리도 멀고 먼지...
아마 단풍이 아름다웠으면 그리 지루하진 않았으리..
수많은 폭포들을 보며 걷고 또 걷고
드디어 넓은 개천의 수많은 돌탑들이 보이기 시작 하는걸 보니 백담사에 다 온 모양이다.(10시50분)
백담사에서 백담매표소까지 6키로미터는 마을버스를 이용해서 왔다
요금 2300원이 문제가 아니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차라리 걸어서 오는편이 나을뻔 했다. (도보로 약 1시간 소요)
산행시간을 알리고 있다. 03시부터 13시 까지만 허용하고 그 이외 시간은 안전때문에 통제하는것 같다
꽤나 힘들었던 표정이다 ㅎㅎ
중청에서 소청으로 가는길. 여명이 밝아 오며 안개도 걷힌다.헤드 렌턴은 Off
소청대피소에 있는 이정표 (대청봉에서 백담사 까지 12.9km)
소청대피소 분위기
소청대피소에서 봉정암으로 내려 오면서..
봉정암 주변 암봉들..
암봉아래 자리 잡고 있는 봉정암. (이곳 까지 예불 드리러 오는 그 자체가 고행이다)
'등산 > 산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흔적(3) (0) | 2013.10.21 |
---|---|
설악흔적(2) (0) | 2013.10.21 |
서산 일락산 (0) | 2013.10.14 |
괴산 도명산(650m) (0) | 2013.08.26 |
단양 동산(896.2m) (0) | 2013.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