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상백무-하동바위-참샘-장터목산장-연하봉-삼신봉-촛대봉-세석산장-한신계곡(한신폭포-오층폭포-가내소폭포)-상백무:(원점회귀 산행)
♣동행:ㅁㅇ 산악회
♣산행시간:11:00~17:30(6시간30분)
해발 500고지인 상백무 주차장에 산악회 버스가 도착한 시각은 11시
장터목 산장에서 점심 먹을 계획으로 올라간다(11:00)
2시간반을 예상하고 오르는데 날씨가 후텁지근해서인지 다른날 보다 무척 힘이 든다
요즘 신경쓰는 일이 있어 먹는게 신통찮아 체력이 약해 진것 같기도 하고....
900고지에 있는 하동바위에도 다다르기 전에 완전히 지쳐 한걸음 한걸음이 천금같이 무거워 발걸음 떼어 놓기가 힘들 정도다
계곡물에 머리를 한번 감고 정신을 차려 다시 올라 가 보지만 그것도 잠시뿐
참샘에 겨우 도착하여 시원한 약수 한바가지를 받아 벌컥벌컥 단숨에 마신다
좀 살것 같이 눈이 뜨인다 ㅎㅎㅎ
장터목까지는 삼분의일도 채 못 왔는데 벌써 이렇게 지쳐 어떡한담
다른 사람들도 힘들게 오르는걸 보니 나만 그런것 같지는 않은데
이를 악물고 한발 한발 들어 올려 놓는다
옛시조 글귀를 되뇌이며...
태산이 높다하데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마라톤 경기도 그렇듯이 등산도 자신과의 싸움(?)이라 생각한다 ㅎㅎㅎ
물론 연마해온 체력에 많은 영향이 있겠지만 엇 비슷한 조건이라면 얼마만큼의 인내력과 투지를 발휘하느냐에 좌우된다 하겠다
예상시간보다 10분이 늦은 2시간40분만에 장터목 산장에 도착한다(13:40)
고도가 높아 온도가 낮은 탓도 있겠지만
땀으로 목욕을 한터라 옷은 어느 한곳 젖지 않은 곳이 없이 땀으로 완전히 젖어 있고
체력은 몽땅 소진된 터라 밥을 먹고 나니 추워서
일행들의 서대회에 술잔을 사양하고 먼저 가겠노라 하고선 일어나 혼자 세석으로 향했다(14:00)
애초 계획은 체력이 허용하면 천왕봉을 다녀 올려고 했었는데
시간도 없었지만 시간이 있었다 하더래도 도저히 천왕봉은 꿈 꿀수 없는 상황이라 연하봉을 향해 올랐다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고 나니 체력이 많이 회복 된듯했다
언제나 봐도 연하봉 주변 경관은 아름다워 발걸음을 붙잡는 곳이다
올때마다 찍는 경치를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보이는 풍경을 구도잡기에 바쁘다
촛대봉에 도착해 물 한모금을 마시고
지금부터는 내리막 길만 걷게 됨에 부담이 좀 줄어 든다
세석에 도착하니 B코스로 올라온 팀을 그곳에서 만났다(15:20)
4시간만에 보는 사람들인데도 반갑다 ㅎㅎㅎㅎ
그네들도 나를 보더니 A 코스로 출발하신 분을 처음 만났다며 반가워 했다
세석산장은 며칠전에 들렸으니 들리지 않고 곧장 한신계곡으로 발길을 돌려 하산했다
17시30분까지 하산하라고 했으니 내려가는 길도 길어 만만치가 않다
B코스 일행분들은 산장에 들렸다가 바로 오겠단다
세석에서 백무동으로 내려 오는 한신 계곡은 등산로가 계곡을 따라 내려 오므로 심한 경사에 바위돌을 밟고 내려 오기에 무척 조심해야만 한다
그런 난 코스가 세석에서 부터 30분 내지 40분 정도 계속 이어진다
계곡의 물소리가 들려 오는걸 보니 폭포가 가까워 진것 같다
계곡을 따라 내려 오면서 곳곳에 숨은 폭포를 디카에 담고선 걸음을 재촉하며 바삐 내려 오니 하산시각에 빠듯하게 골인할수 있었다(17:30)
오늘 산행은 근래없이 빡쎄고 힘든 산행이였다
[산행지도]
장터목 산장에서 제석봉쪽으로 보이는 풍경
세석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장터목 산장
연하봉 모습
연하봉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천년을 지켜준다면~♪♬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연하봉 주변 경관들
촛대봉 주변
촛대봉 정상모습 (어느방향에서 봐도 촛대 모양은 찾을길 없구만.....)
촛대봉 주변
촛대봉 주변
촛대봉 아래 습지
엊그제 올라 왔을땐 운무속에 가려 있던 세석산장이 모습을 들어 내고 있다
세석대피소
세석에서 한신계곡으로 내려 오는 등산로 모습 (계곡으로 된 길이라 무척 위험함) 이런 길이 30~40분 정도 계속됨.
등산로 모습
이폭포가 한신 폭포?
계단끝 표시가 없어 착시현상으로 위험천만. 발아래만 보고 내려오다가 계단위에 걸쳐져 있는 나무가지에 머리를 부딪혀 띠~웅~&%@# (사진 촛점도 안맞네~)
오층폭포
가내소 폭포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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