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행후기

7/5(日) 산청 둔철산(823.2m)

乭뫼 2009. 7. 5. 22:17

●코스:양정리 사계-정취암-560봉(산불감시초소)-대성산(593)-와석총(760)-안부사거리(이정표)-둔철산(823.2)-시루봉(700)-460봉-밤나무단지-외송리 주택조성지

●산행시간:10:00~14:30 (4시간반 소요)

●동행자:the ㅈㅇ 산우회

이번 주말 인터넷 여수 교차로에 게재된 16개 산악회 산행지 중 오직 가보지 않은 곳이 둔철산 한곳 뿐이라

그곳을 따라 가기로 하고 관련 산행 코스에 관해 상세 정보를 뽑았다

산행 거리는 대충 보아 10여키로쯤 되 보였고 볼거리는 별로 없는것 같았다

 

산행기점은 사계에서 외송으로 산을 넘어가는 지방도를 따라 차로 오르다가

삼거리에서 내려 우측으로 난 길로 접어들면 좌측으로 정취암으로 가는 길을 만난다.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서면 정취암이다

산행 코스중에 유일한 사찰이며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암벽아래 명당자리에 자리 잡고있는 절이다

원통보전 뒤쪽 위에 있는 응진전 앞을 지나 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사찰뒤 암벽에 올라 조망도 감상하며 사진 한컷 하고 가야 후회 없을 것이다 

산행 내내 사진 촬영할 만한 볼거리가 적은 산이므로....

 

정취암에서 10여분 숨을 헐떡이며 올라서면 산불 감시 초소가 있는 560봉에 다달은다

물 한모금 마시고 그곳부터 능선길 산행 시작이다

 

대성산을 지나 한참을 가다보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오른쪽 길은 너럭바위 전망대로 가는 길이고

정상으로 가는 길은 좌측에 리본이  매달린 길로 가야 한다

선두로 가던 일행 두분이 왼쪽의 리본이 매달린 길을 와석총으로 갔다가 되돌아 나오는 길로 착각하고는

배낭을 벗어 놓고 맨 몸으로 와석총을 구경하고 되돌아 나오겠다며 갔고

여성 두분은 일행들이 올때까지 그곳에서 쉬고 있겠단다

 

나는 리본 매달린걸 보고는 되돌아 나오질 않을것 같은 예감이 들어  배낭을 매고 왔었다

그 사람에게도 내 뜻을 얘기 해 줬지만 듣질 않아 그냥 나 혼자만 배낭을 매고 갔다

와석총이라고 할 만한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채 되돌아 갔고 난 계속 진행을 했다

 

30분쯤 혼자 산행을 하고 있으니 740봉에 와석총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타났다

이곳이 진짜 와석총 가는 길인것이다 

삼거리에서 5분가량 가니 큰 바위가 쌓여 있는 돌무더기 정상이 나왔다

이것을 와석총이라 하는갑다 하고는 바위 무더기 위로 올라 가는데 그곳에 벌써 우리 일행 한사람이 먼저 와 있었다

처음 출발할때 같이 걷던분이 내가 정취암에서 사진 찍는 동안 혼자서 먼저 가신것이다

이런 산을 혼자 산행하는걸로 보아 산행 경험이 많으신 분 같았다

 

와석총에서 내려와 안부사거리를 지나 둔철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철쭉등 잡목이 우거져 등산로를 가리고 있어

헤쳐 나가는데  어려움이 많았었다

 

갈림길이 몇곳 있었는데 이정표가 없으므로 지도를 잘 보아가며 진행해야지 자칫 알바하기 쉬운 곳들이다.(안내도에 표시한 4곳)

정상 오름길 중간쯤에 잡목이 가려 길찾기도 힘던곳에 정수산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었다

리본이 매달려 있었기에 갈림길인줄 알았지 그냥 지나칠뻔 한 길인데 우측으로 가면 정수산 가는길이므로

좌측길을 택해야 한다(안내도 참조)

특히 주의해야 할곳이 460봉 갈림길이다

460봉 정상의  바위 사이로 올라야 밤나무 단지쪽으로 가는 길로 내려 갈수 있는데

시간적으로 보아 피로에 지친 시각이라 조금만 높아도 오르지 않고 낮은쪽 길로 갈려는 심리 때문에

바위쪽으로 오르지 않고 우측 편한길로 아무 생각없이 가버리면 바위뒷쪽에 갈림길이 있는 곳인줄도 모르고 그냥 지나칠수 있는 곳이다

정상에 리본이 양쪽으로 나누어져 매달려 있는데도 관심있게 보지 않으면 그냥 직진으로 지나쳐 가기 쉬운 지점이다.

 

460봉에서 밤나무 단지로 하산하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미끄러지지 않을려고 힘을 주며 내려 오니 종아리에 쥐가 난다

혼자 다니기 때문에 안전에 관한한 혼신을 다해 주의를 해야한다

 

전원주택 조성 단지가 나타나고 이내 산악회 버스 기사님이 차에서 내리며 반긴다

와석총에서 만났던 분만 와 계신다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하산주로 닭백숙과 율촌 막걸리로 배가 부른데

닭죽까지 내 놓는다

배가 터지도록 먹은날이다 ㅎㅎ 

 

                                                                                              [산행 안내도] 

 

 

 

 

 

정취암 전경 

 

 

 

 등산로는 정취암 응진전 옆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정취암 뒷편 암벽위

정취암 뒷쪽 암벽에서 내려다본 정취암 전경 

 정취암에서 곧장 올라 능선에 다다르면 그곳이 560봉이다. 560봉엔 산불 감시 초소가 있다

 

560봉 산불 감시 초소에서 바라본 와석총(760) 능선.희게 보이는 암봉 우측 능선부위가 와석총임.

 

760봉 와석총 (560봉에서 줌인한것임) 

 산불 감시 초소 앞에 있는 소나무 상처부위를 누군가가 조각을 해 놓았다.

 

 와석총. 한자 뜻 풀이를 하면 달팽이 돌무덤이란 뜻인데.....

 저렇게 큰 바위들이 쌓여 760봉을 이루고 있다.저 돌무더기가 와석총이란다

 와석총 760봉에서 바라본 둔철산 능선

 와석총 760봉에서 온길을 뒤돌아 봄

 안부 사거리에 있는 이정표. 정상이 560미터 남은걸로 되여 있는데 잡목으로 등산로가 가려 헤쳐 나가기 힘이 들어 그런진 몰라도 1.3키로미터는 좋게 될것 같았다

 드디어 둔철산 정상 표지석 앞에 서다. 12:00

 

 둔철산 정상에서 조금만 하산길로 가면 정상 표지석이 또 하나 세워져 있다.해발도 0.3미터 낮게 기록되 있다

 

지나온 능선 700봉(시루봉)과 684봉이 조망된다 

 권투 글로브 같이 생겼길래 한컷

뽀뽀하는 바위^^ 

 시루봉(700)??

 460봉에서 밤나무 단지 쪽(좌측)으로 하산하기전  외송리 마을을 한번 내려다 본다

 460봉 오기전 로프가 걸려 있던 암봉

 밤나무 단지 입구에 세워져 있는 표지목.둔철산 1번 안내목이다.

 등산로 입구

 그림같은 전원 주택 한채.그야말로 언덕위에 하얀집이다

 경호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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