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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껍질 속 레스베라트롤, 당뇨병 예방

乭뫼 2007. 10. 8. 12:21
붉은 포도 껍질과 적포도주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제 2형(성인)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과학원의 자이 지웨이 박사는 레스베라트롤이 인슐린 민감성(insulin sensitivity)을 높여줌으로써 제 2형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인슐린 민감성이 낮아지면 인슐린 저항이 나타나면서 제 2형 당뇨병으로 이어진다.

자이 박사는 미국의 과학전문지 '세포 대사(Cell Metabolism)' 10월호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레스베라트롤이 수명, DNA 수리, 인슐린 분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효소 SIRT-1을 활성화시켜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쥐 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효소는 포도당 대사 및 인슐린 분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인슐린 민감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처음이다.

자이 박사는 쥐 실험에서 이 효소의 기능을 차단하자 인슐린 저항이 나타났으며 이 효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자 인슐린 민감성이 개선되었다고 밝히고 레스베라트롤을 조금만(2.5mg/kg) 투여해도 이 효소가 활성화되면서 세포의 인슐린 민감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고지방 먹이를 준 쥐들도 소량의 레스베라트롤 투여로 인슐린 저항이 줄어들었다고 자이 박사는 말했다.

          

                                                         < 출처 : 연합뉴스, '의학' 코너, 10월 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