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이것만은 피해야 한다!
전체 인구의 2%정도가 앓고 있는 질환인 하지정맥류. 이것은 다리의 혈액순환을 돕는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서 피가 몰리고 팽창하여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그렇다면 판막은 무엇일까? 우리의 정맥혈은 종아리 근육의 수축과 이완 운동으로 심장 쪽으로 올라가는데, 정맥에 있어 일종의 문과 같은 기능을 하는 것이 판막이다. 판막으로 인해 피가 역류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는 것인데, 이러한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피가 몰리는 것이다. 혈관은 그대로 인데 피의 양은 몰리니, 자연히 혈관이 튀어나오게 되는 것이다.
하지정맥류에 대해 막연히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발생 한다’ 고만 알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나름대로의 운동으로 이를 완화시키려고 한다. 문제는 잘못된 운동은 오히려 하지 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 정맥류 전문 병원으로 신뢰를 얻고 있는 하정외과 나창현 원장에게 정맥류라면 피해야 할 것과 개선방향에 대한 도움말을 얻었다.
▲ 피해야 하는 것은?
- 하체에 부담을 주는 운동 : 달리기, 줄넘기, 등산, 농구 등등
다리의 혈액 순환을 돕는다며 달리기나 줄넘기 등의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무리한 달리기나 줄넘기의 경우, 하체에 무게를 실어 주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혈액이 종아리 쪽으로 몰리게 된다. 따라서 이런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등산 역시 전신운동의 효과가 큰 운동으로 중년층이 선호하는 운동이나, 하체에 무리한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혈관 확장을 부추기는 행동 : 반신욕, 사우나, 찜질
얼마 전 반신욕 열풍이 일어났을 만큼 건강에 득이 된다고 알려진 반신욕. 물론 사실이다. 하지만 하지정맥류 증상이 있다면 피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혈관이 확장되는 질환이므로 반신욕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어 그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나쁜 생활 습관 : 다리 꼬고 앉기, 밸트 졸라매기, 하이힐 신고 오랫동안 서있기
여성들의 경우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 하이힐을 많이 신고, 다리를 꼬고 앉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습관은 다리에 압력을 주게 되어 하지 정맥류를 유발시키거나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 개선은 이렇게
몸에 좋은 운동이라고 해도 자칫 잘못 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위에 제시된 달리기, 줄넘기, 등산, 농구 등 하체에 부담을 주는 운동은 피하고 수영이나 간단한 스트레칭 등 가벼우면서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다리를 꼬고 앉는 대신, 두 다리를 쭉 펴고 발밑에는 받침대를 두어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는다면, 하이힐을 신고 오래 서 있거나 오랜 시간 걷는 것은 자제하고, 수시로 발을 움직여 주어 혈액 순환을 돕자.
도움말 = 하정외과 나창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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