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행후기

2/23(金) 지리산 칠선봉

乭뫼 2007. 2. 24. 12:48

♣코스:의신-삼거리-대성민박-첫째다리-칠선봉능선-암능지대(위험구간)-칠선봉-선비샘-덕평봉능선

        -삼거리-대성교

 

♣산행시간:08:00~17:50 (약9시간50분)

 

♣참석인원:취운님,태양열님,포도알님,입선님,물안개님,은희님 그리고 돌뫼(총7명)

 

오늘은 단촐한 맴버로 산행을 할줄 알았는데 소리 소문 없이 포도알님과 은희님이 참석하셨다

그리고 순천에서 안개님과 스페셜 개스터로 태양열님이 처음으로 동참해 주시어

생각지도 않았던  짱짱한 맴버들로 팀웍을 이룬채 의신에서 부터 기분 좋은 산행이 시작됐다(08:00)

날씨도 좋아 조망 또한 시원 시원했다

 

등에 땀이 밸만하면 도착하는곳

대성 민박집을 그냥 지나칠 위인들이 아닌건 아시죠? ㅋㅋㅋ

막걸리 한 주전자로 가볍게 목을 축이는 사이 짐(?) 풀사람은 짐도 풀고......ㅋㅋㅋ

 

민박집을 출발

세석대피소로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계곡 좌측으로 한참 오르다 보면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만난다

다리를 건너 모롱이를 돌아 이내 좌측 산죽밭으로 나 있는 칠선봉능선으로 오르는 등로를 따라 오른다

 

능선 중간쯤 올라 빈 묘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여지없이 間酒가 나온다 ㅎㅎㅎ

태양열님과 안개님은 非酒類라 안 드신덴다^^*

 

송화주 가볍게 한잔씩 하고 다시 출발!

그런데 조금 오르더니 은희님이 균형을 잃고 산죽길에 쓰러져 넘어진다

수면부족과 빈속에 들어간 송화주 한모금이 오르막 산죽길을  힘 들게 만든 것이다

일행들의 산행 속도를 줄여 점차로 원기를 회복시켰다

 

지리 주능선 돌입직전 얼마간 암봉 구간의 위험 코스가 있었지만 모두 안전하게 통과했다

원기 되찾은 은희님은 날아(?) 가고 물안개님이 네발로 기어서 통과하는 상황이 벌어 지기도 ㅋㅋㅋㅋ

 

드디어 지리 주능선의 칠선봉에 올라 합동 기념 사진을 남기고

점심을 먹었다(13:30)

 

주 능선의 응달 등산로에는 눈이 얼어 빙판을 이루고 있어 신경을 곤두 서게 했다

은희님은 얼음에 미끄러지면서 무릎과 팔굽에 멍자욱을 남겼고

포도알님도 넘어져 포도알 다 뭉개트리는 앗차 사고도 발생했었다^^

 

그래서 짧은 구간이였지만 아이젠을 꺼내 찼다

선비샘에 도착하여 물 한 모금씩 마시고는 눈칫껏 주위를 살피며 바로 越境을 하여

덕평봉 능선으로 하산길에 접어 들었다

 

4부능선쯤 거이 다  내려 왔을때 길이 희미한 곳에서 앞서가던 입선님과 안개님 은희님 셋은

우측 능선쪽으로 계속 내려 가 버렸기에

그냥 원통암쪽으로 해서 의신으로 내려 가게 하고는

뒤에 오던 우리 넷은 취운님의 독도에 의거 원래 하산 코스를 찾아 삼거리로 정확히 내려 왔다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꾼들만이 다니는 능선길이라

길이 중간 중간 희미한 곳도 있고 잡목가지에 할퀴어 볼따구니가 얼얼하기도 했지만 ㅋㅋㅋ

그래도 원래 계획한 코스대로 무사히 오늘 산행을 마칠수 있게 고생해준 취운님께 

고생했노라며 하산주 한잔을 권하며 감사함을 전하는 바이다. 

 

산행 지형도

 

 

의신 마을에 주차후 산행 시작 (08:00)

 

선비샘 황토방 간판있는 골목으로 진입

 

우측의 벽소령 산장으로 들어가면 산행 초입인  매표소가 있다

 

벽소령 산장 앞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

 

 기차놀이라도 하듯 일열 종대로 산행(하나 둘!!~~셋넷~~ㅋㅋㅋ)

 

 

 

이 첫번째 다리를 건너 80 미터쯤 가다가 좌측 산죽밭으로 꺽어 오름.

 

직진하면 세석 대피소로 가는길이며 좌로 꺽어 산죽밭으로 올라가야 칠선봉 능선의 시작 기점임 

 

칠선봉쪽으로 앵글을 잡아본다(큰새개골과 우측에 보이는 바우 덩어리가 창불대 란다)

 

황장산과촛대봉이...우측에 왕시리봉 능선이 조망 좌측으로 희미하게 백운산 도솔봉과 따리봉이 조망

 

 영신봉 아래에 있는 노란 원 속에 집이 있는것 처럼 보이는 곳이 영신대.

 전국의 내노라 하는 무속인들이 즐겨 찾았다고 하네요~

가까이에서는 보이지 않던 것이 하산길에 멀리서 보여 줌인하여 찍었으나 더 이상은 ..... 

 

영신봉쪽 조망

 

소나무와 암봉의 어우러짐이 멋있어 찍긴 했는데 눈 사진만 못하니.....ㅋㅋㅋ 

 

지리 주 능선에 오르기전 우리가 가야할 암능구간 (다소 위험 구간)

 

눈 앞에 펼쳐지는 암능구간들..

 

암능을 오르고 있는 태양열님(물안개님은 이곳을 통과함시렁 오금이 안펴 졌다는것 아닙니꺼~ㅋㅋㅋ)

 

안개님! 손 잡으세요~

 

손 꽉 잡고 조심하세요~

 

 

 아름다버~

 

취운 대장이 남부 능선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다음 산행지를 생각하며 물색하고 있겠지?

 

찍고 보니 구도를 잘 못 잡은것 같다 ㅎㅎㅎㅎ촌 시럽게 박았네~ ㅋㅋㅋ

 

대성골 쪽을 바라보며...........골짝 골짝 골짜기 참 많기도 하여라~ㅎㅎ 머얼리 백운산 능선이 보인다.

 

칠선봉 표지판이 있는 바위.나무 가지땜에 베렸네....칠선봉은 내 뒷쪽에 있는 봉이란다.(이 사진엔 없음)

저 앞에 나무 가지들 콱~ 분질러 버렸으면 좋겠네~ 우이쒸~

 

잔설이 언제쯤에나 녹을지.....(취운님)

 

이 봉우리가 칠선봉이랜다.(나도 취운 대장말에 동감)

 

그넘~머어싯따아~ 

 

 乭 찍는데 왜 끼어 들었수? 난 몰라잉~

 

단체 사진(찍사만 빠짐 ㅎㅎㅎ) 은근히 성질 나네~ ㅎㅎㅎㅎ

내 카메라 남에게 부탁하고 모델에 끼였더니 몇장을 찍는듯 하더만 확인해 보니 꽝~이야~흑흑~ㅠㅠ

 

 나도 한다리 끼였수다~ ㅋㅋㅋ

 

날씨가 너무 좋아 천왕봉이 깨끗하게  손에 잡힐듯 눈 앞에 있다

 

맛난 점심 식사 시간 (취운님 꿩고기 뜯고 있는 폼 좀 보소~ 먹고 살겠다고...ㅋㅋㅋㅋ) 13:30

 

선비샘에서 약수 한모금씩 마시고 요령껏 잽싸게 월경(취운님은 약수 먹을 정신도 없었댄다 ㅋㅋㅋ)

 

능선으로 내려 오다 벽소령 대피소가 보이길래 최대한 당겨 찍어 보지만

양기 부족인지 더 이상 안 딸려 온다~ㅋㅋ

 

삼거리  하산지점에 정확히 안착하여 마지막 술잔을 기울고 있다(17:00)

 

 대성교에서 입선님 차 내려 오기만 기다리고 있다 (18:00) 

'등산 > 산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5(日) 산청 왕산/필봉산  (0) 2007.02.25
칠선봉  (0) 2007.02.24
[스크랩] 3.1절(水) 논산 계룡산  (0) 2007.02.17
[스크랩] 6/19(日) 충남 청양군 칠갑산  (0) 2007.02.17
[스크랩] 6/25(土) 곡성 동악산 산행  (0) 2007.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