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구형왕릉 주차장-류의태 약수터-580고지-왕산정상(923)-남서 암봉능선-왕산정상-필봉산-안부-
685봉-북부능선-특리교
안내 산악회 따라서...
어제 ㅎㄷ산악회장한테서 얼굴 좀 보자는 전화를 받고 오늘은 ㅎㄷ따라 북암산/억산 산행을 갈려고
배낭을 매고 나서며 전화를 했더니 빗방울이 떨어져 사람들이 나오질 않는다고 회차를 시켰단다
이왕 배낭을 매고 나선길이라 안가본 산청의 왕산/필봉산 산행에 따라 가기로 하고 차를 탔다
타고 있는 사람들의 수위가 60대중반들이다.
그러나 어쩌리 참고 하루를 견디는수 밖엔....
산행 안내도를 받아 산행 코스를 보면서 최대한 주어진 산행시간을 활용해 많은 코스를 돌기로 하고선
버스가 도착하자 말자 선두로 나서서 계획한 코스를 밟아 나갔다(10:28)
류의태 약수터에서 약수 한바가지 떠 마시고 약수터 왼쪽 너들강을 타고 계곡으로 올라갔다(10:56)
바닥엔 밤에 내린 눈이 하얗게 깔려 있고 하늘에선 비가 내렸다
580봉 능선 갈림길에 오르니 갈림길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가 헷갈리게 만들어 버린다(11:40)
능선 갈림길에 올라 서면 좌측으로 580고지가 있고 우측으로 왕산과 필봉산이 있어야 하는데
왕산이 좌측방향으로 표시가 되여 있고 필봉산은 우측으로 표기 되여 있었다
나침반을 올려 놓고 아무리 독도를 해 봐도 이정표가 이상했다
이정표시가 잘못 됐다고 생각하고 우측으로 갈려고 하는데 뒤따라 올라온 일행이 이정표를 믿어야
한다며 좌측으로 가겠다길래 가게 냅두고 난 우측으로 갈려는데 우측에서 다른 산악회 사람들이
오고 있다
어디서 오시냐며 물었더니 필봉산을 거쳐 왕산을 지나 왔단다.
그럼 그렇지 오른쪽에 왕산과 필봉산이 있는게 맞다
그럼 이 이정표가 표시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된 거냐고 했더니
이 산에 왕산이 두곳이란다 ㅎㅎㅎㅎ
뭐 왼쪽에 있는 것이 가짜왕산이고 오른쪽에 있는것이 진짜 왕산이라나
에이~ 사람 헷갈리게 하고 있어~ 썅~~~
어이! 산청군수! 이 이정표 당장 뜯어 고쳐!
비가 오기에 안개때문에 조망이 전혀 되지를 않으니 더 갑갑할뿐이다.
뒤에 올라온 일행들과 함께
오른쪽 왕산을 향해 출발....
(왼쪽에 있는 왕산을 갔다 왔었어야 했는데 못간게 후회막심)
왕산 정상에 도착(11:56)
구름이 밀려 나면서 조금씩 조망이 되기 시작한다
왕산 남서쪽으로 뻗어내린 암봉능선 전망바위 까지 내려 갔다가 올라 오기로 하고 혼자 내려 갔다
전망바위를 갔다 올라 오다가 암봉구간의 바위에서 조망하며 점심을 먹기로 했다(12:30)
점심을 먹고 왕산 으로 다시 올라와 필봉산으로 갔다
여자 젖꼭지처럼 오뚝허니 솟은 필봉산 정상의 오름길은 네발로 암봉을 기어 올라야 된다
필봉산 정상에 도착하니 사방이 툭~트여 조망이 시원스럽다(13:23)
눈 덮힌 지리산도 보이고 지나온 왕산 능선도 가지런히 보이고....
이제 하산하는일만 남았는데 하산시각 15:30분 까지는 너무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그래서 안부에서 하산지점인 특리교로 바로 내려 가질 않고 앞에 있는 685봉으로 올랐다
올라갔다가 되돌아 내려올 계획으로 올라 갔었는데 오르고 보니 넘어서 내려 가는 길이 있었다(14:05)
685봉은 육산으로 나무에 가려 조망도 되질않고 볼게 없으니 등산코스에서 빠진게다
지도를 꺼내 독도를 해 보니 북쪽 능선을 따라 내려 가면 하산지점으로 내려 갈수 있을것 같았다
처음 얼마간은 능선에 길이 있어 내려 갔는데 점점 길이 흐미해 지더니 끝내는 없어져버린다
그런다고 되돌아 올라 가기보다는 치고 내려 가는 편이 나을것 같아 하산 지점 쪽으로 대충 방향을 잡고
잡목을 헤치며 내려 갔다
짐승들의 발자국을 따라 내려 오니 조그마한 물웅덩이가 나온다
짐승들의 약수터 였다 ㅎㅎㅎ
한참을 치고 내려 오니 저 아래 아스팔트 도로가 보였다
휴~ 이제 조금만 더 내려 가면 되는구나 생각하니 맘이 놓인다ㅋㅋㅋ
도로에 내려 서서 사방을 둘러 보니 윗쪽 방향에서 사람들 소리가 들렸다
다행이 조금 올라 가니 버스가 보이면서 사람들이 보였다
그런대로 하산지점 부근에 비슷하게 내려 왔다(14:37)
개울에서 땀을 씻고 하산주는 막걸리가 아닌 소주라 먹지 않고 라면만 한그릇 먹고 끝냈다
귀가 시간이 많이 여유가 있다고 사천대교가 개통되였다며 사천으로 가서 사천대교를 구경하고선
곤양IC로 빠져 나왔다
순천까지 오면서 내체 빠른 템포음악을 더 빠르게 해달래니 찢어지는 고음의 구렁텅이 속에서
참고 왔는데 순천에 도착하여 음악을 끄니 이제는 에어콘을 켜 달랜다 ㅎㅎㅎㅎ어이가 없어서....
몇사람을 위해 찢어지게 음악을 틀어야 했으며 지랄발광을 하고 나니 덥다고 에어콘을 틀어 달래니...
앉아 있는 사람은 소음 고통속에서 해방 되는가 했더니 땀으로 젖어있어 추워 죽겠는데
이젠 에어콘 까지 틀어 달래니.....
그래도 참아야 하느니라 ㅋㅋㅋㅋ
지넘들 회원들이라고 저거 멋대로 노는데 아니꼬우면 안오면 되는거니까....
내릴때 다음에 또 와 달라는 인사에 "글쎄요~"로 답하고 하차했다.
산행 안내도 (붉은선은 산악회 산행 노선이 아닌 내 개인 산행 족적임)
A 코스 출발하고 있는 일행들....
류의태 약수터
능선 삼거리에 서서 처음 오는 사람들 헷갈리게 하는 이정표
왕산 0.42Km는 가짜왕산을 말한단다.뭣이 어떻게 되는건지 원~
시방 아랫쪽 약수터에서 올라 왔는데 좌측으로 3.8Km를 가야 한다고 해 놓으니 헷갈리지!!!!
삼거리에서 일행들 지도를 꺼집어 내 놓고 보면서 고개를 갸웃둥 거리고 있다.
도대체가 어떻게 된거여?~ㅋㅋㅋ
좌측에 보이는 길이 류의태 약수터에서 올라온길 우측에 길이 580고지로 가는길(舊王山 가는쪽)
내가 사진 찍은 뒷쪽으로 新王山과 筆峰山 가는길이다.
이정표 가운데 부분에 있는 왕산의 화살표시 때문에 헷갈린 것이다 ㅎㅎㅎ
580고지 정상에 있는 가지 소나무(안개때문에 뒷 배경은 전혀 보이지 않음)
580 고지에 있는 안내도
왕산 표지석과 함께....
왕산 앞쪽으로 뻗어내려져 있는 암봉 능선.....(구름이 살짝 비낀 틈을 타서 찰칵~)
암봉능선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수철리 마을 모습
암봉 능선 모습
암봉능선의 전망바위..
여자 젖꼭지 처럼 생긴 필봉산 정상모습.
필봉산(右)과 685봉(左)
좌측끝이 (新)왕산, 우측끝이 (舊) 왕산.(두 峰의 해발이 비슷한것 같다)
碩峰이 筆峰산 정상 표지석과 어깨동무를 하며....
필봉산에서 바라본685봉(左)
필봉산에서 본 왕산 정상과 서남부 암봉 능선
필봉산에서 본 신 왕산(왼)과 오른쪽 끄트머리 구 왕산
마지막 남은 하산길 능선(중간 안부에서 좌측 아래로 하산을 해야 하나 좌측의 685봉을 넘어 하산함)
685봉에서 바라본 매촌리와 평촌리 모습(경호강이 가운데로 흐르고 있다)
미로를 헤치고 내려와 도로에 내려 서서 바라본 왕산 모습
오늘의 하산 지점인 특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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