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목넘어-거문도등대-목넘어-보로봉-신선바위-불탄봉-삼거리-해군함대선착지-삼호교-오가고호 선착장
산행시간:10시30분~15시 (4시간30분)
동행:ㅋㄹ ㅅㅌ산악회
나로도 선착장으로 향하는 차창에 비가 흩날린다
다행히 거문도에 도착했을땐 비는 그쳤다
대다수의 인원이 백도 관광에 참여 했고 산행을 하는 이는 열댓명
몇년전 등대는 다녀온터라 안 갈려고 했었는데
시간 여유가 많다고 동행을 원하기에 갔었는데 가길 잘 했다
전에 못 봤던 새로운 등대가 그 당세 세워져 있었던 것이다
등대를 되 돌아 산행 들머리가 있는 목넘어 까지 나와 산행을 시작했다
첫봉인 보로봉은 예전과는 다르게 정상에 많은 운동기구들이 설치 돼 있었다
신선대와 불탄봉을 향해 망망 대해를 바라보며 능선을 걸었다
보로봉을 출발해 3백여 미터를 가면 좌측 바닷가쪽 아래에 큰 바위덩어리가 우뚝 서 있는 것이 신선대다
돌 계단을 따라 백여미터 가량 내려 가면 신선대로 오르는 길이 있다
신선대 정상에 올라 바다를 둘러 보고 있노라면 그야말로 신선이라도 된 기분이 든다
다시 불탄봉을 향해 가노라면 누군가가 소원을 빌며 쌓아 올린듯한 돌탑 몇개가 우리를 반긴다
뭔 이름이 있을 법한 수십길 낭떨어지 절벽 위에 글 한자 새겨져 있지 않는 백지가 아닌 백석의 돌 비석이 하나 세워져 있다
삼천궁녀를 뛰어 내리게 한 낙화암이 떠 오르는 깍아 지른 절벽이다
뒤로하고 조금 가면 돌무덤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얼핏 보아 성 같다는 느낌이 드는 구조물로 돌로 담을 쌓아 놓은 곳이다
여기까지 아름다운 경치는 거이 다 본 셈이다
결과론이지만 굳이 볼거리도 없는 불탄봉까지 안갈려면 이곳에서 유림해수욕장 쪽으로 하산을 권하고 싶다
이곳을 지나서 불탄봉으로 가는 등산로는 관리를 하지 않은데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질 않아 풀이 길을 묻어 길이 잘 보이질 않아 산행하기에 좀 그랬다
억새밭을 지나 드듬거리며 찾아간 불탄봉은 왜정시대때 방공호로 썼던 요새가 지금까지 그대로 있었으며
특이하게 볼거리는 없었다
불탄봉이란 그 이름에 매료되어 무슨 사연이라도 있을거란 생각에 알아볼거라고 찾아 갔지만 조금은 실망했다
그 곳에서 점심을 먹고 해군 함대 선착지(?)쪽으로 하산했다
[산행지도]
산행팀들
새로 세운 신등대
구 등대(좌)와 신 등대(우)↑
신등대와 구등대
산행 들머리 (목넘어)
신선대
신선대로 가는 돌계단길
신선대 ↑
신선대에서 바라본 등대 모습
신선대 ↑
절벽위 비석
불탄봉으로 가는 억새밭
불탄봉 정상
불탄봉에서 내려다 본 고도(거문도 세개 섬중 가운데 섬)
송신탑(?) 있는 곳으로 하산함
송신탑에서 바라본 삼호교
날머리
삼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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