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산은 돌뫼랑 무슨 악연(?)이라도 있는지 작년엔 짜몽이랑 산악회에서 제공한 인터넷 등산지도만 보고 하산하다가 폐쇄된 등산로 때문에 산속에서 미아가 될뻔한 기억이 있는데
어젠 코스를 달리하여 하산하면서 작년에 능선을 걸으며 보았던 구름다리가 나타나기를 고대하며 하산을 하며 두리번 거렸으나 끝내 보이지 않길래 노후되여 철거를 했다냐~ 하며 다 내려와 뒤를 돌아 올려보니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란 말이냐
계곡하나를 두고 다른길로 하산 한것이다 하산길이란 팻말을 보고 내려 왔는데....이럴수가 부실한 이정표에 은근이 화도 났지만 서대산을 두번씩이나 와서 구름다리를 못보고 간다는게 더 화가 나서 같이 내려온 일행 3명에게 아직 집결 시간도 1시간 남아있으니 갔다 오자고 했더니 지쳐서 8부 능선에 걸쳐 있는 구름다리까지 갔다올 엄두가 생기지 않나 보다 다음 기회에 보자고 하며 포기를 했다 그래서 혼자 갔다 오기로 하고 출발했다
배낭을 자기들에게 주고 물병만 하나 들고 갔다 오랜다 오기로 똘똘 뭉쳐진 돌뫼인지라 사양하고 내달렸다 내려오는 다른 일행들에게는 구름다리에 핸드폰을 두고 와 찾으러 간다고 했다 땀을 비오듯 흘리며 50분 가량 올라 도착해 보니 통행금지된 그냥 계곡에 걸쳐져 있는 관광용 구름다리로 변모해 있었다
사진을 몇카트하고 나니 집결시간인 3시반이였다 목에 걸었던 카메라를 벗어 배낭속에 집어넣고 비탈진 너들강 하산길을 눈을 부럽뜨고 내 달리기 시작했다
땀을 뻘뻘흘리며 집결지에 도착하니 3시50분 20분만에 달려 내려온 것이다 하산주 다 끝나고 모두 차에 타고 나만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에게 얘기를 하고 올라간 터라 기다리고 있었다 이렇게해서 다시 한번 서대산을 추억속에 진하게 새겼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