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山 관련

처음 가는산 (단독산행) 준비물

乭뫼 2007. 5. 12. 12:43

방송매체나 산 동호인등을 통해 보고 듣고 가보고 싶은 산이 있으면

먼저 그 산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최대한 수집하여 분석하고 산행코스를 나름대로 잡아(1코스 또는 2코스)

도상거리를 측정하여 산행거리와 예상되는 산행시간 계획을 잡는다.

 

♣처음가는 산에 필요한 사항 몇가지를 챙겨본다(안내산행이 아닌 나홀로 단독 산행의 경우임)

 

첫째:지도를 구입해야한다.츄리닝차림으로 오르내리는 동네 뒷산이 아닌 처음가는 산이라면 지도만은

       꼭 챙겨 다니라고 권하고 싶다.

       독도를 할려면 나침반은 필수이고 고도계도  있으면 위치 찾는데 더 편리하다

       나침반이 없으면 아날로그 손목시계와 태양으로 대략적인 방향은 알수있다(아날로그 손목시계로 방위각 찾는법 게재글 참조요)

       등산용 지도를 구입하지 못했을때는 인터넷에서 적당한 축소비율로 필요한 부분을 다운받아

       PC에 저장한뒤 편집과정을 거쳐 산행에 필요한 길잡이가 될 지도를 제작하여 준비한다.

       최대한 산행에 도움이 될수있는 지형지물 마을이름 저수지명 재(고개)이름 해발고도 등을 자세하게 기입 작성한후

      예상되는 등산로(능선길)를 지도상에 그려 놓고 실제 산행을 하면서 수정 보완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능선에는 등산로가 나 있는 것이 보통이다

      지도 크기는 보통 1:20000 에서 1:25000 축소로 뽑으면 무난하다.

 

둘째:도상거리를 측정하여 실 산행 거리와 소요 산행 예상시간을 계산해 산행에 무리가 되지 않는지 점검 해본다

       실제 등산로는 지도상의 직선거리보다 훨씬 멀다(경사각도에 따라 다름)

       급경사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고속도로 처럼 직선으로 된 것이 아니고 꼬불 꼬불하므로 이를 감안해야 한다

       등고선의 형태와 밀도 그리고 도상거리와 해발 고도를 보면 그 산의 경사도를 대충 짐작해 낼수가 있다

       아무리 정밀하고 정확하게 측정하고 계산한다 하여도 실 산행거리를 정확하게 계산해 내기는 거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본인생각)      

       본인의 경우 꼬부랑길과 산의 경사각도를 감안하여 평균잡아 cosine35도 값인 0.819(약0.82) 정도를 팩터값으로 계산한다.

       실 산행거리=도상거리 ÷ 0.82 로 계산   (펙터값은 경우에 따라 달라질수 있음)

       예를 들어

       축적 1:25000 지도에서 산행할 등산 구간 거리를 지도상에서 재보니 5cm 가 된다면

       도상 직선거리= 25000 x 5cm = 125000cm = 1250m =1.25km

       실제 산행거리=1.25km÷0.82=1.524km(약1.5km)

       다시말해 1:25000 지도상에서 5cm거리의 산길은 1.25Km가 아니고 약1.5km가량 된다는 계산이다   

      

        

셋째:산행코스는 볼거리를 위주로 선택할수도 있고 능선을 걸으며 조망을 즐기는 코스를 선택할수도 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차 회수가 용이한 원점회귀 코스를 선택할수도 있다

       그것은 각자의 개인 취향에 맞춰 선택하면 될일이다.

 

       산행 들머리는 마을 뒤 또는 골짜기 입구 또는 능선(산)자락의 끝부분에는 등산로가 대부분 나 있다

       현지 마을 주민들에게 자문을 얻어 산행한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초행인 만큼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하산시간을 염두에 두고 코스를 정하는 센스는 잊지 말도록..

 

넷째:이정표 시설이 잘 돼 있는경우는 문제가 없겠지만 이정표 시설이 전무한 산을 산행할때는

       봉우리를 넘고 재를 지날때마다 지도를 확인하며 지금 내가 어디쯤을 지나 가고 있는지 독도를 하여 내위치를 확인하며 갈것.

       조망이 잘 되는 툭 트인 전망바위나 산 정점에서는 필히 지도를 꺼내 정치한후 실제 상황과 지도를 비교하며

       지나온 길과 나아갈 방향을 확인해야 알바를 하지 않을 것이다

 

       독도할때 도북에 자북을 보상하여 정치를 하여야 정확하겠지만

       내 경험으로 그것 따질것 없이 그냥 지도 북쪽에 나침반 북쪽 맞춰 독도해도 큰오차 없이 산행할수 있었다

       어차피 정밀 측량계로 측정하는것도 아니고 GPS 신호따라 가는것도 아니니 어느정도 오차는 감안해야 한다

       지역에 따라 도자각이 조금씩 틀리지만 대략5~6도 정도는 전체 방위각 360도에 비할때 2%도 안되는 

       1.5% 정도 되는데 그 정도야  어차피 오차를 안고 하는 계산이니 무시한다는 뜻이다ㅎㅎㅎ

 

       정상 표지석이 없을 경우엔 고도계로 지도상의 고도와 확인하여 현재 지도상의 어느 봉우리에 와 있는지 확인한다

       고도계가 없으면 눈으로  실제 지형과 능선의 모양을 살펴 보면서 확인한다

       산행을 하는 도중  마을로 내려가는 탈출로가 보이면 지도에 표시해 두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유익하다

 

다섯째:혼자 단독 산행을 할 경우 길이 묵어 희미한 길이나 잡목이 길을 막아버린 경우 가능하면 되돌아 나와 안전한

       등산로를 찾아 진행하도록 한다

       등산객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을 잘못 들어 가면 길을 잃고 잡목 속에 갇혀 고생할수 있다

       치고 나갈수 있는 길이 짧은 구간이라고 확신이 되면 몰라도 섣불리 들어 섰다간 진퇴양난으로 덤불속에서 낭패를 당할수가 있다

       봉우리 정상,재(고개),또는 특이한 지형지물을 지날때마다 사진 촬영을 하던지 메모를 하여 통과한 시간 기록을 남기도록 한다

       이는 혹시 모를 되돌아 나올 일이 생길 경우 큰 도움이 되며 나중에 산행후기 작성에도 도움이 되니 통과 시간을 기록하는 습관을 기른다 

 

       *이상은 모든분들이 다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여러분들의 안전한 산행과 즐거운 산행을 위하여 제가 경험한 것들을 생각나는 대로  

         순서없이 기술해 본것이니 산행에 도움이 되는 글이였으면 합니다.    -乭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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