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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계 시계란?

乭뫼 2007. 4. 7. 04:09

고도계 시계 / 시계 하나로 고도계와 온도계,

나침반을 해결한다

 
고도와 온도 측정은 물론 위치 파악도 가능
 

최근 들어 우리 주변에는 야외활동에 꼭 필요한 고도나 기압, 온도계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다양한 시계를 차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는 시간을 보는 것이 주 목적인 일반적인 시계보다는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있는 시계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제조업체들이 아웃도어 활동에 알맞은 다양한 시계를 출시하고 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시계가 어떤 것인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이번 장비탐구에서는 젊은이들과 아웃도어 마니아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기능성 시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기능성 시계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이 고도를 알려주는 시계일 것이다. 고도계 시계는 현재의 고도를 측정하는 고품질 센서가 내장된 시계다.

일반적인 시계의 경우 가장 흔한 압력센서를 사용하지만 아웃도어용 고도계 시계는 고도마다 달라지는 기압의 변화를 압력센서로 계측해 표시해주는 것이다.
시계 이외의 계측기로는 자동차나 선박, 항공기의 항법 장치에 이용하는 관성 센서인 ‘자이로 스코프’ 등을 사용하지만 아직은 고가의 장비임으로 시계에 활용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고도계 시계는 기압의 변화를 측정해 표시해주기 때문에 날씨의 변화를 쉽게 감지할 수 있으며 앞으로 예상되는 일기 변화에 빠르게 대처 할 수 있어 야외활동에 많은 도움을 준다. 고도계 시계의 측정 원리는 바다 수면을 기준으로 높이 올라갈수록 대기압이 약해지기에 이때 대기 압력의 세기를 측정하여 높이를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압이란 공기의 무게라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해발 고도가 0m일 때의 공기 무게가 가장 무겁고 기압이 가장 크며 고도가 높아질수록 공기의 무게가 줄어들어 기압도 이에 따라서 줄어들게 된다. 고도계는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고도를 표시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기능성 시계 중 기압계가 부착되어져 있는 시계라면 고도계 기능은 항상 붙어 다니게 된다. 하지만 고도계 시계의 고도는 항상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다. 고도의 측정은 어디까지나 날씨 변화에 따라 기압에 많은 변화가 생기므로 같은 장소에 있더라도 일기 상황에 따라 고도의 오차가 심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참고해야 한다. 기압의 변화가 심하거나 날씨의 변화가 심한 날에는 같은 장소에 있더라도 고도에 큰 편차가 생기므로 수시로 지도나 지형도에 표시되어 있는 고도와 비교하여 정확한 고도를 입력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고도계 시계 제품은 약 7,000m~10,000m까지 고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또 고도나 기압측정 이외에 고도의 변화나 속도의 변화를 자신이 운행한 거리의 시간대 별로 기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지나온 길의 운행 방향의 변화까지도 측정할 수 있어 길을 잃어버렸을 경우라도 쉽게 역 추적해 길을 찾을 수도 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출시된 모델도 있다. 또한 나침반이 부착되어 있기에 주위의 자기장에 커다란 영향을 받지 않고도 정확한 방위각을 측정할 수 있어 별도의 나침반을 휴대하지 않고도 정확하게 자신의 위치파악이나 방위를 알 수 있으며 지형에 의해 주위가 가려져 있더라도 쉽게 자신의 운행경로를 알 수 있어 편리하다. 나침반 이외에도 온도계가 부착되어 있어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 보다 정확한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시계를 풀어서 외부에 약 2분 정도 노출을 시킨다면 더욱더 정확한 온도를 측정할 수 있을것이다.

고도계 시계는 제조사마다 측정가능 범위에 다소 차이를 보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능성 시계는 많은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구매 전에 충분히 설명서를 읽은 뒤 셋팅하는 것이 좋다. 시계의 구입처나 수입 회사에 직접 문의해 시계의 기능과 작동 방법을 충분히 숙지하여 값비싼 장비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최근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각종 아웃도어 시계는 각 회사마다 기능성의 차이가 크지 않으나 미세한 기능적 차이나 디자인, 제조사에 따라 많은 가격 편차를 보이므로 사용 용도와 활용 범위에 적당한 장비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보급형 모델로서 고도 9,000m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고도 운행일지Log Book를 기록할 수 있으며 이전의 운행 일지를 날짜별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또한 날씨 변화를 쉽게 예측하는 그래프가 내장되어 있어 기압과 온도의 변동 상황을 쉽게 체크할 수 있으며, 목표 방위각을 추적할 수 있어 방위각만 정확히 알고 있으면 가고자 하는 지점을 정확히 찾아갈 수 있도록 제작됐다. 도북과 자북 차이각의 보정 기능이 있어 실제 독도를 할 때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독일 TFA hitrax proguide
이 제품은 독일의 최고의 기술력을 자부하는 TFA社가 제조했으며 고도·기압·온도·나침반·스톱워치 기능 외에 날씨예보까지 표시되는 제품이다. 고도 측정 및 저장 기능 측정 범위는 - 700m~9000m까지로 정확도는 ±1미터다. 측정 빈도는 2.5분마다 측정하며, 고도의 변화를 그래픽으로 만들어 주어 쉽게 관찰할 수 있다. 기압 측정은 300mbar~1100mbar 까지 측정이 가능해 해수위 기압과 절대 기압 측정이 가능하다.

일본 Casio 사 Protrek
본격적인 아웃도어 시계를 만들어온 카시오사가 내놓은 프로트랙 PROTREK에 이어 도구로서의 실용성을 철저하게 추구한 신 모델로‘TOOL CONCEPT’가 등장했다. 한 눈에 들어오는 대형 액정으로 방향, 고도, 기압·온도의 세 가지 기능의 센서도 탑재했다. 방향·기압·고도는 각각 전용버튼을 한번만 눌러도 계측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방위계는 30초 연속 계측을 할 수 있어 언제나 어디서나 방위를 알고 싶을 때 방향을 계속 표시하는 새로운 기능을 탑재했다.

또 구조상 계측시 자석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10,000m까지 계측이 가능한 고도계는 전 세계의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고도·기압의 경향도 각각 그래프로 표시된다. 기존의 프로트렉PROTREK에서도 그 실용성이 증명됐던 오토 엘 블렉 라이트AUTO EL BACK LIGHT기능도 그대로 탑재했다. 밴드는 물기를 빼기 쉬운 나무의 진과 내구성이 뛰어난 가죽과 피륙을 혼합한 두 가지 형태가 있다.

 

미국 Nike사 Oregon 시리즈
어드벤쳐경기 선수와 스포츠 한계에 도전하는 요구에 부응하여 태어난 나이키사의 오레곤 시리즈 시계는 경기 도중에도 길을 잃지 않고 거친 자연 환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고안됐다.

티타늄과 경화 알루미늄으로 만든 몸체와 미네랄 유리를 채용했으며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으로 디지털 컴파스가 내장되어 있으며, 제로 드레프트Zero Drift 기술을 채택해 매우 정확한 높이 정보를 제공한다. 수평계가 부착되어 있어 정확한 위치와 방위를 측정할 수 있으며, 기압계 및 온도계와 날씨 예상할 수 있는 기상예보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원터치 역광 조명기능을 탑재했다.

미국 highgear Summit
미국의 아웃도어 디지털 장비 브랜드인 하이기어에서 만든 서미트 시계는 고도계·기압계·나침반·온도계·시간·알람·크로노그리프·타이머·백라이트·LED랜턴·방수 등을 용도에 맞춰 가장 최근에 국내에 수입된 보급형 기능성 제품이다.
디지털 전자 고도계를 사용해 700~9,000m까지 측정이 가능하며 고도, 시간, 날짜와 함께 볼 수 있는 커다란 액정화면으로 만들었다. 최고 높이의 고도를 저장할 수 있으며 디지컬 전자 기압계로 300~1,100mbar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현재 뿐만 아니라 지난 24시간 동안의 최대 최소 기압을 저장할 수 있다. 디지털 온도계는 0.1도 단위로 측정 가능한데 최저-20℃에서 최고 70℃까지 측정할 수 있다.

 

아날로그 고도계(기압계)의 내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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