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행후기

3/21(水) 여수 백호산/창무산

乭뫼 2007. 3. 22. 12:15

♣산행1코스)

백야도 백야대교-백호산 1봉-2봉-몽돌해변-백야대교(2시간반)

 

♣산행2코스)

용주리 부활동산-약수터-창무산-안심산-안심사(2시간반)

 

 

▲1차 산행▲

어제 친구 종석이랑 점심을 먹으면서 백야도 뒷산을 등산하고 싶다길래 그럼 같이 가자고 했다

10시에 전화를 했더니 맨손으로 갔다 오다가 장군식당에서 추어탕이나 먹고 오잰다

그래도 그렇지 물이라도 가지고 가야되고 산에 가서 먹으면 집에서 먹는것 보다 새로운 맛이 있다며

먹거리를 가지고 가자고 했더니 알았다며 '깨순이 김밥' 두줄을 사 오겠단다

난 감자라면 두개와 물 한병을 미니쌕에 넣고 나갔다

 

산 들머리에 있는 백호산 등산로 안내판. (이미지를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좌표 방향 표시(N과S)를 반대로 그려 놓았다.우째 이런 한심한 일이....쯧쯧쯧

백야 대교가 북쪽이고 몽돌밭쪽이 남쪽인데....한심한 것들.........................

그림을 그릴땐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윗쪽이 북쪽이란 상식도 없는 사람들이 저런 작업을 하다니

저렇게 그렸으면 방향표시라도 제바로 해 놓던지.... 

 

 산 들머리 (11:03)

 

백야대교

 

들머리 주차장 공간

 

전나무 숲길

 

이름모르는 야생화(개별꽃이래요)

 

중턱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백야대교

 

짐승형상의 바위

 

경사도 심하지 않는데 밧줄이 설치되여 있다. (눈 왔을때 사용하라는 건가 보다)

 

오름길에 바라보는 장등 해수욕장과 봉화산이 왼쪽으로 멀리 보인다

 

백야등대곶과 제도가 물위에 뜨 있다(1봉에서)

 

백호산 1봉 정상에서 본 백야대교

 

3개의 섬(삼섬)이 이어져 보인다

 

표지석은 1봉이고 입간판은 2봉이라 해 놓았다.하나로 통일 시켰으면 좋겠다

들머리에 있는 등산로 안내판과 표지석은 일치한데....

 

넓직한 도래상 같은 바위 (점심 먹기 좋은 곳이다) 1봉 정상.

 

 

 

백야도가 섬이니 사방이 바다일수밖에....깨스때문에 멀리 조망이 안된다.아쉽다

 

마당바위에서 과일이나 먹고 가잔다.참외 깍고 있는 친구 

 

백호산 2봉 정상. 이곳 역시 입간판은 1봉으로 쓰여져 있다.

 

백호산 2봉  정상 표지석

 

2봉을 지나 3봉으로 가는 길옆 철조망에 개인산이며 염소 방목장이므로 출입이 안된다고 알리고 있다 

 

이 산에 생강나무가 많다.노오란 생강나무꽃이 산수유꽃처럼 피여있다.

 

백호산 3봉 모습.몽돌밭으로 내려 가다 올려다 보고.....

 

몽돌밭 입구에 있는 몽돌 보존 경고문

 

몽돌밭 해변

 

몽돌밭 해변 길이가 3~4백 미터는 될성 싶다

 

몽돌밭 해안

 

몽돌밭 해변에서 갯바람 쐬며 쏴~쏴~아~ 밀려오는 파도소리 들으며 점심을 ...

라면을 잘 안먹는 친군데 감자라면 두개를 끓여 놓으니 맛있다며 맛나게 먹는다ㅋㅋㅋ시장이 반찬^^

 

 

 

오늘 산행 코스가 짧으니 백호산을 되 올라서 차 있는 곳으로 가쟀더니 싫텐다 ㅋㅋㅋ

어쩔수 없이 도로를 따라 차있는 곳까지 갔다(13:40)

이것으로 1차 산행 끝.

 

 

▲2차산행 ▲

집으로 오는 길에 난 용주리 재에서 내려 산으로 걸어서 집에 가기로 하고

친구는 2시반에 유치원에 다니는 손자를 데리러 가야 한다기에 먼저 보냈다.

 

혼자 ㅈㅇ교회 부활동산(교회공원묘지) 입구로 해서 산 능선으로 올랐다

이 길은  처음으로 걸어 보는 길이다

이 등산로가 호남정맥의 지맥인 순천 계족산 깃대봉에서 갈라져 나와 화양면 세포 끝인 힛도까지

이어지는 여수지맥 등산로 이다

 

등산객이 많이 다니질 않아 등산로가 좋지 않을것 같았는데 예상외로 길도 뚜렷하고 좋았다

창무산(252) 오름길에 귀한 약수터도 한곳 있었다

약수 한바가지로 목을 축이고 창무산 정상에 오르니 소호일대와 용주리까지 바다가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예전에 안심산에서 이곳 창무산까지는 왔다간 적이 있기 때문에 이곳부터 갈 길은 눈에 선~하다.

창무산에서 안심산으로 갈려면 재가 두곳 있다

저수지가 있는 재까지 완전히 내려 갔다가 낮은 산을 하나 넘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한다

그 두곳 재에 네갈래 길에서 주의해서 능선길을 찾아 올라야 한다.(독도주의)

 

안심산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정상 산불감시초소 근무자가 정상에 은행나무 두그루를 심어 놓고 물까지 주어 놓았다

쑥~쑥~ 빨리 자라 안심산 정상에 정자가 되여 그늘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

 

오늘은 정상에서 부영여고 쪽이 아닌 채석장(지금은 폭포공원)쪽 산 능선을 타고 내려 가 보기로 하고

올라온 길을 다시 조금 내려가 안심사쪽으로 내려가 채석장 재를 건너 산으로 오르는데

가시덤불에 길이라곤 산짐승(노루 발자욱)들이 다니는 길밖에 없어 짐승처럼 머리를 숙여가며

기어가다 시피하여 산마루에 오르니 헤치고 내려갈 길이 막막했다

땀을 훔치며 내려 가 볼까 말까 망서리고 있는데 헨드폰이 운다.

배낭속에 들어 있어 안 받을려고 했는데 계속 울어 제껴 하는수없이 배낭을 내려 꺼내 받았더니

용반이 친구다.

"어이~친구! 지금 어디쯤이야?"

종석이 친구한테 전화를 했더니 나를 용주리에서 내려줘서 혼자 산행하고 있을거라고 얘기하더란다

서대회에 막걸리 생각이 나서 전화 했다며 빨리 도중하차하고 내려 오라네 ㅎㅎㅎㅎ

셋이서 막걸리나 한잔 하자고....

그렇찮아도 가시덤불 헤치며 내려 갈까 말까 고민하던차에 에라~ 잘 됐다싶어

'그럼 안심사 주차장으로 날 태우러와~!'

그러고선 올라 왔던 길로 덤불 헤집고 겨우 다시 내려 왔다 

주차장에 내려 오니 차의 먼지를 털면서 기다리고 있다.

이리하야 오늘 산행은 중도에 그치고 납치되여 술집으로 갔었다는 야그 올습네다 ㅎㅎㅎㅎ

 

용주리 ㅈㅇ교회 부활동산 입구(2차 산행 들머리)

 

부활동산으로 오르는길

 

창무산 오름길 중턱에 있는 약수터

 

창무산마루에서 본 용주리와 소호 앞바다

 

창무산에서 안심산으로 가는 재에서 저수지를 보며....

 

재에서 올려다 본 안심산

 

창무산(좌)에서부터 걸어온 능선

 

안심산 정상의 산불 감시근무자

 

오늘 심었다는 은행나무

 

안심산 정상에서 본 채석장 산(좌)에서 저 아래 저수지 까지 가 볼려고 하는 산

 

채석장 재를 건너가며 유심천 리조트와 옛 채석장.지금은 폭포공원으로 조성해 놓음(아랫쪽)

 

인공 폭포에 물을 흘리지 않고 있음(한가운데 캠프 파이어 흔적이 보임)

농구대가 장난감처럼 작게 보인다 

 

배구장도 보인다(내부가 생각보다 꽤나 넓다).분지처럼 폭 들어가 바람도 타지 않고 ....

 

채석장 재에 있는 호수 

 

백두산 정상에 있는 천지처럼 산위에 이런 호수가(옛 채석장)

 

 

채석장 산마루에 올라 바라본 안심사와 유심천 리조트

 

안심사앞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석탑뒤로 폭포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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