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0/29(日) 전남 담양 秋月山

*코스:천치재-710봉-수리봉-무명봉-추월산-보리암 정상-제2등산로-동굴대피소-추월산 주차장

 

지난번 지리산 당일 종주이후 산악회를 따라 나선 등산은 오랜만이다

추월산은 예전에 다녀왔었지만 천치에서 오르는 코스는 가보지 않은터라 배낭을 챙겼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승차해 여천에서 벌써 빈자리가 두세개 밖에 없을 정도로 찼다

서순천 IC를 빠져 나갈쯤엔 두세명은 입석으로 가야만 했으니..

 

입산 지점인 전북 순창군 천치(天峙)재에 도착했을땐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다(10:10)

천치라고 하던지 아니면 하늘재라고 할것이지 천치재는 또 뭐람

역전앞이라고 하는거나 똑같은 식이네....ㅎㅎㅎ 

여하튼 그건 그렇고

천치의 해발이 347M이니 해발 731M의 추월산은 차로 반이나 올라 왔으니 등산이라고

할것도 없겠구나 싶어 남은 384M라면 매일 오르 내리는 안심산(집뒷산) 정도의 해발 밖에 안된다 싶어

시피봤더니 아이고야~ 사람 잘 못 본게 아니라 산 잘 못 봤시유~ ㅋㅋㅋㅋ

                                          (천치 표지석)

10시10분 A코스를 산행할 대원들은 버스에서 내려 일제히 출발

재에서 사진한장 찍고나니 맨 꼴찌 출발이다 ㅋㅋ

조금을 오르는가 싶더니 우측으로 난 임도를 따라 한참을 내려간다

그 틈을 타 넓은 임도에서 몽땅 추월하여 선두그룹에 합세했다

임도가 끝나는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우측에 고사리 재배하는 곳의 철망을 따라 

오른다

출발 30분 만에 숨을 몰아쉬며 나즈막한 첫봉에 올랐다

 

(첫봉에 올라 내려다 보니 우리 버스가 지나온 용치리 29번 국도가 U자형으로 조망된다)10:40

 

이제 추월산 주 능선에 올라 섰나보다 하고 한숨을 돌렸는데 아니 이게 왠일

두번째 봉우리를 지나가나 싶었는데 우측으로 급선회 하더니 한없이 내려 서는게 아닌가

한참을 내려가니 다시 임도가 나타나며 확 트인 개활지가 나타났다 

 

개활지를 지나 임도를 따라 조금 오르니 넓다란 광야(?)에 가시 오가피 재배단지가 나타났다

(10:58)

 

 (개활지를 지나 임도를 따라 가시 오가피 재배단지 쪽으로 가고 있는 선두 주자)

 

 

 (개활지를 지나 임도를 걸어 오면 광활한 가시 오가피 재배단지가 나타난다)11:03

                                        (가시 오가피 열매)

                                          (가시 오가피 나무)

 

 

오른쪽의 가시 오가피 재배단지를 뒤로하고 임도를 따라 조금 지나면

왼쪽으로 주 능선을 오르는 등산로가 있음을 울긋 불긋 매달린 산악회 리본들이 안내한다

저기 보이는 저 능선이 추월산의 주 능선이다(710봉)

저 곳까지 다시 올라 가야 한다 (11:04)

버스로 천치재까지 절반 가량 꽁짜로 올라 왔다고 시피 봤다가 큰코 다쳤다 ㅋㅋㅋㅋ

등산로가 가파르긴 우째 그리도 가파르던고~ 숨이 차 죽는줄 알았구만이라우~

(능선을 오르다 전망바위에서 잠시 숨좀 돌리며 내려다본 가시 오가피 재배단지)

오른쪽의 밭(개활지) 우측으로 내려 선 곳이다

저 뒤에 보이는 능선상의 조그만 두봉우리가  우리를 워밍업 시킨 이름없는 산이라우

좌측에서 우측 봉우리로 와서 앞쪽의 사면 능선을 타고 개활지 우측으로 내려섰음.

공짜가 어디 있겠수?좋다가 말았지유~ ㅋㅋㅋ(11:19)

 

    (710고지 오르다 전망바위에서 숨 돌리며 건너다 보이는 경치 한컷 ) 11:20

(오른쪽이 수리봉 가운데 촛대바위 그뒤로 희미하게 멀리 낮게 보이는 봉이 추월산 정상)

좌측은 무명산<710봉에서  진행 방향으로 촬영한것임>11:40

말이 좋아 추월산 단풍산행이지 단풍나무는 단풍이 들기도 전에 말라 삐둥거러진채

쪼그랑 방탱이가 되여 매달려 있을뿐 단풍은 눈을 닦고 봐도 없었다^^

 

수리봉에 도착해 뒤돌아본 710봉(좌)과 덤으로 넘어온 이름없는 산(우측)이 조망된다 12:10

수리봉에서 진행방향으로 본 조망. 가운데 우뚝솟은 무명봉 그뒤로 추월산 정상(우)

무명봉 좌로 보리암 정상이 보인다  (12:10)

좌로 담양호가 스모그때문에 흐릿하게 조망된다.보리암 정상과 무명봉이 우뚝하니...

                                (뒤돌아본 수리봉과 그 아래 촛대봉)

                                     (좀 당겨서 잡아본 촛대바위)

               (무명봉에서 뒤돌아본 조망.좌로부터 수리봉,710봉) 12:38

                          (무명봉에서 바라본 보리암 정상과 그 능선) 12:40

                                (무명봉에서 바라본 추월산 정상)  12:40

                                                  (담양호)

13:00 정상 도착.                            (정상 표지판)

정상에서 기념 사진 찍고 B코스로 올라오신 산악회장님 일행을 만나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길로 들었다
 

보리암 정상에서 뒤돌아본 조망  (13:55)

우측에서부터 710봉,수리봉,무명봉,추월산 정상,앞에 보이는것은???

 

              (제2 등산로로 하산하면서 바라본 거대한 암봉)

저 암봉 너머에 보리암이 있으나 보리암으로 가는 제1 등산로는 다녀봤기에

이번엔 오늘 산행 코스를 벗어나 제2등산로로 하산했다

15:00 하산완료

 

총 산행 소요시간:4시간50분(점심시간 30분 포함)

도보수: 23,000 보

산행거리:약12~13Km (추정)

출처 : 오두막

글쓴이 : 돌뫼 원글보기

메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