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한 소리해야 겠다는 생각에 한자 적어 본다.
도대체 얼차려~라는 말이 옛날에는 없었던 말인데 1970 중반~80년대 이후부터
저 말이 생긴듯 하다
70년대 초반 이전에 군 생활 하신분들은 군 생활 하는 동안 졸병때 심한 구타라던지
폭력적인 기합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
그러던 것이 구타가 없어지면서 구타대신 육체적인 비폭력 고통을 주는 방법으로
바뀌면서 "열중쉬엇~ 차렷" 동작을 연속적으로 반복하면서 고통을 주는 기합이 생겨 났는데
"열중쉬엇~차렷!"을 반복할려니 언어 자체가 길어 말하기가 불편하니
줄여서 고참이 "열~차~ "를 반복해서 읊조리면 졸병은 행동으로 열중쉬엇 차렷을 해야 하는
기합인데 그 마저도 귀찮아 "자동~"이라고 하면 기합을 받는 졸병은 별명이 있을때 까지
열중 쉬엇 차렷 동작을 끊임없이 그야말로 자동으로 해야만 하는 기합을 받았다.
이 기합이 일명 말하는 "열차" 기합이다.
자식이 휴가 나와서 나이 드신 부모님께 하는 얘기가 요즘은 군대에 구타 대신
열차기합을 받는다고 말한 것이 노인네들이 열중쉬엇 차렷을 알리 없으니 요즘은 군대에서도
구타가 없어 지고 얼차려 기합으로 대신 한다요~
이 말이 구전되면서 얼차려 ~ 라는 말이 정신차려의 순수 우리말인 "얼 차려~"로 자리를 잡아 버렸다.ㅎㅎㅎㅎ
(참고로 이 글을 쓰는 본인은 군 생활을 1970~1973 하면서 그시절 군생활을 경험하고 제대하였음.)
이처럼 언어의 변천이 참 우습다~
우리 주변에 이런식으로 변화되어 내력을 모르는채 사용되어 지고 있는 말이 부지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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