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행후기

문경 대야산(931m)

乭뫼 2014. 7. 6. 20:49

*산행일자:2014-7-6 (日)

*산행코스:완장리 버스 주차장-용추(하트소)-월영대-밀재-대문바위-대야산정상-피아골-월영대-용추-주차장 (원점회귀 산행)

*산행시간:9시10분 ~ 13시50분 (4시간40분 소요)

*동행:서산 산사랑 산악회

*특징&볼거리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의 경계를 이룬 대야산은 속리산국립공원내에 포함되어 있고, 시원한 계곡과 반석이 특징이다.

대야산 용추계곡은 경북쪽에 있고 충북쪽으로 선유구곡, 화양구곡을 두고 있어 여름철에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깎아지른 암봉과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대야산

대야산 제일의 명소는 문경8경의 하나인 용추다.

용추의 기묘한 하트형 모양은 보는 이로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거대한 화강암반을 뚫고 쏟아지는 폭포 아래에 하트(♡)형으로 패인 소(沼)가 윗용추이며,

이곳에 잠시 머물던 물이 매끈한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면서 아랫용추를 빚는다.

주변 바위에는 옛날 용이 승천하면서 남겼다는 용비늘 자국이 있다.(믿거나 말거나ㅎㅎ)

 

용추에서 오솔길을 따라 20분쯤 오르면 월영대가 반긴다.

달 뜨는 밤이면 바위와 계곡에 달빛이 비친다 해서 월영대(月影臺)라고 한다.

 

대야산 용추골의 물은 `문경 선유동'으로 흘러간다.

선유동 계곡에는 학천정이라는 아름다운 정자가 있다. 숙종 때의 학자인 이재를 기리기 위해 1906년에 세운 것이다.

학천정 앞의 큰 바위에는 선유동문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데 여기서부터 선유구곡이 시작된다

옥석대, 난생뢰, 영귀암, 탁청대 등의 음각글씨는 신라시대 최치원이 남긴 것이라고도 전한다.

 

대야산은 오래전에 다녀온 산인데 하트모양의 용추만 생각날뿐 기억속에서 사라져 이번에 다시 찾아 나섰는데

 장마비가 오락 가락 하더니 밀치를 오를 무렵 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피아골을 빠져 나올때까지 계속 내려

 정상부위의 아름다운 기암들과 절경들을 조망할수가 없어 아쉬운 산행이 되었다

 

 피아골 하산코스는 너무 위험하여 카메라 셧터를 누룰 엄두도 못내고 로프에 의지하지 않으면 하산이 위험한 코스가 너무 많아 안전에만 온 신경을 쓰며 내려왔다

도착하여 들은 얘기로는 피아골 하산길은 비올때는 위험하여 일행들은 올라온 밀치쪽으로 되돌아 내려 왔단다

산악회 명찰이 없으니 어느누가 우리 일행인지 알수도 없고 애초에 코스대로 우리 부부는 피아골로 하산을 했다

화창한날 다시 한번 탐방을 해야겠다는 미련을 남기고 온 산행이다

 

[산행지도] 

 

 들머리 산행시작할때만 해도 비가 오지를 않았다

 

 등산로 좌측으로 용추골계곡을 끼고 산행시작

 

 들머리에서 5분 남짓 걸어가면 용추의 하트모양 소(沼)가 나온다

 

 하트모양 소(沼) 와 좌우로 용(龍)이 승천할때 남긴 흔적이라는 비늘모양의 무늬가 보인다(믿고 안믿고는 이녁맘~)

 

 

 

용추의 상부에서 본 모습 ↑↓

 

월영대

 월영대

월영대에서..

 

 

 피아골 갈림길 이정표

 

월영대

 

 떡바위래요~

 

 

 코끼리 바위??

 

 대문바위 . 바위가 너무 크 한 화면에 잡을수가 없어 난감.

 

암릉

 오정상 오르기 직전의 암릉 로프코스

 

암릉.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

 

기암들 ↑↓

기암들

 

우중(雨中)에 암릉을 산행하는 모습

 

곳곳에 산재해 있는 로프코스들  ↕

 

정상을 눈앞에두고 오르락 내리락

 

 비를 맞으며 드디어 정상에 섰다.  운무때문에 조망도 안되고 이제 하산할 일만 남았는데 하산할 생각을 하니 걱정이 태산

 

우중의 산행(하산하는모습)

 

 위험하고 미끄럽고 기나긴 바윗길 피아골을 빠져나와 다시 하트모양 소가 있는 용추골에 도착하니 비도 그치는것 같다

 

무사히 하산한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시 한번 용추를 바라보며 하산한다.

 

물속에 풍덩 뛰어 들고 싶다

 

 산행 시작할때는 버스가 몇대 없었는데 하산하니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엔 관광버스가 빈틈없이 꽉 메우고 있다

소문난 명소는 맞는가 부다~

비가 오니 산행은 뒷전이고 계곡에서 부어라 마셔라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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