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코스:장구목이-정상-중봉-별천지 박물관(구 숙암분교)
♣ 소요시간:5시간
♣ 동행:서산 현대 산악회
들머리인 장구목이 해발 400m 고지대다
실제 등산은 1161m를 오르는 셈인 것이다
단비가 내린 뒤라 땅은 젖어 있고 울창한 숲길은 그늘이라 산행하기 좋은 날씨였다
그런데도 힘이 드는 모양이다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땀이 안경속 눈으로 들어와 훔치기 바쁘다
가도 가도 돌계단길 계속 오르막길만 이어지니 더욱 지친다
좀처럼 추월을 시키지 않는데 어제 다르고 오늘이 다르니 늙긴 늙는 모양이다 ㅎㅎ
선두 그룹 7~8명을 지나쳐 보내고 그 뒤를 열심히 따라 가 본다
예전 한창때 선두에서 리본 매달아 가며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악명 높은 빨치산 산악회라 불리었던 여수 현대 산악회와 동명인 이곳 서산 현대 산악회도
산을 좋아하는 짱짱한 멤버들이 많은것 같다
정상에 도착하여 기념 사진을 찍고 난후
모두들 하나같이 배낭에서 막걸리를 꺼내 나눠 마신다
갈증에 목말라 두잔을 얻어 마시면서 감사한 맘을 가져 본다
먼저 떠난 1진이 중봉에 도착하였다며 그곳에서 식사를 하고 하산하겠노라고 산행대장님 무전기로 연락을 해 온다
후미진을 기다렸다가 함께 식사를 할려면 너무 늦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중봉에 도착한 1진과 합세하겠노라고 산행대장님께 얘기하고 중봉으로 향했다
중봉에 도착하니 좀 전에 현대산악회 회원 몇분이 식사를 끝내고 숙암분교 방향으로 하산하셨다고
중봉에서 점심을 먹고 있던 다른 산악회원들이 알려 준다
중봉에서 혼자 빵을 먹고 하산할려니 산행대장님과 2진 몇분이 중봉에 도착한다
중봉에서 식사를 하시겠다며 도시락들을 꺼내는데 모두 동일 하다
그렇다 점심밥은 산악회에서 제공한다고 했었지..
그런데 언제 어디서 나누어 줬지?
날머리에 도착할때쯤 1진의 꼬리가 잡힌다
하산길이 지루할 정도로 멀고 볼거리도 없다
산행동안 보호수인 주목 몇그루외엔 이렇다할 볼거리는 없었고 은근히 힘든 산행이였다는 기억만이 남을것 같다
돌아 오는 차속에서 동석한 분께
"도시락은 언제 어디에서 나누어 주었나요?" 하고 조용히 물었더니
아침에 도착하여 산행시작하기 위해 차에서 내릴때 각자 도시락과 막걸리 한병씩을 가지고 내렸다는데
난 새내기라 그걸 모르고 그냥 내렸으니...... ㅎㅎㅎ
[산행 안내도]
들머리 지계곡
산행 들머리(장구목이)
숲속 오름길.비 온 뒤라 초목이 물을 머금은채 생기가 돈다
보호수인 주목
능선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정상은 여기서 200미터.
정상
인증샷
정상에서 바라본 중봉
중봉에 있는 이정표. 이정표가 중봉이라 해서 중봉인줄 알지 봉우리 인줄 모를 정도임
날머리 숙암분교(현재는 별천지박물관)쪽 전경
별천지 박물관.(구 숙암 분교가 박물관으로 바뀐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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