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日) 충북 괴산 칠보산~악휘봉~마분봉

※산행코스:은티마을-축사옆 갈림길-640-마분봉-은티재-824봉-악휘봉-시루봉-650안부사거리-칠보산-청석고개-문수암골-떡바위마을

※산행시간:10시20분~16시40분 (6시간20분)

※동행:여수 오동 산악회

 

6시20분 여천을 출발하여 해발 280미터 은티마을에 버스가 도착한 시각은 10시20분

총 산행 참석인원 30명중 약 20명 정도의 인원이 A 코스를 산행하는것 같다

 

640 안부 능선부터 암릉이 시작됐다 

곳곳에 밧줄이 연이어 매달려 있었으며 바위 암벽 코스가 연속되는 암릉이 이어 졌다

 

산행 지도만 보면 은티마을에서 마분봉까지 1시간 정도면 갈것 같은 거리이나

막상 산행에 임해 보면 만만하게 볼 산이 아닌 악산이였다

 

출발한지 1시간45분만에 마분봉에 도착하니12시5분

이곳 마분봉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마분봉에서 774봉으로 가는 길도 암벽을 오르 내리며 로프에 매달려야만 했다

774봉에서 은티재까지 고도를 80여미터 내려간다

 

은티재에서 다시 고도를 높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824봉까지 올라 잠시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산꾼들과 만난다

다시 백두대간을 떠나 눈앞에 보이는 악휘봉을 향해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명물인 선바위가 우뚝 서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선바위를 보니 오래전 ㅎㄷ 산악회를 따라 이곳을 다녀 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선바위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한컷하고 악휘봉에 오른다 (13:23)

악휘봉(845m)은 오늘 산행 코스중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 이지만 최고봉인 시루봉(866m)은 고도만 높을뿐 아무것도 없고 그냥 지나가는 봉우리라

악휘봉이 최고봉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전체 산행거리로 봤을때 겨우 1/3정도 온 셈인데 시간은 절반이 경과된 것이다

갈 길이 멀어 발걸음을 재촉한다

 

악휘봉에서 822봉으로 가는 코스도 바위 슬랩을 타고 고도를 100미터 가량 내려 갔다가 다시 오른다

이처럼 오늘 산행 코스는 오르 내림의 고도 차이가 큰 봉우리들을 많이 지나야 하므로 많이 지친다

 

시루봉에서 바로 곁에 보이는 덕기산을 다녀 오자고 원장 산우님이 제의하였지만

다른때 같았으면 쾌히 갔다 오고도 남았을 텐데 오늘은 왠지 선뜻 맘이 내키질 않아 혼자 먼저 앞만 보고 칠보산을 향해 갈 길을 재촉해 왔다

 

시루봉에서 700봉을 지나 650 안부 사거리 까지 등산로는 떡갈나무 잎으로 길이 묻힌 비탈길이 눈길 만큼이나 미끄러웠다

등산로를 산짐승(맷돼지)이 후벼 파 놓은 흔적이 곳곳에 있어 일행과 동떨어져 혼자 산행하는 것이 무서운 생각이 들기도 했다

 

650안부 사거리에는 우리가 내려온 쪽으로 입산 금지 안내간판이 세워져 있었으며 그곳부터는 속리산 지정 등산로와 연계가 되었다

나무계단과 철계단을 몇개씩 오르다 보면 칠보산 턱밑에 한마리 거북이 크다란 바위를 짊어 지고 고행의 길을 가는듯한 거북바위가 있다

거북바위를 지나 바로 칠보산 정상에 오른다

 

칠보산은 오늘 산행 코스의 마지막 봉우리다

애초 계획은 구봉능선으로 하산을 할려고 하였으나

비지정 등산로로 막아 놓고 입산 금지를 하였기에 청석 고개쪽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청석고개에서 계곡으로 내려 서자 마자 근래 비가 많이 온 탓인지 높은 곳인데도 문수암골 계곡에 물이 많이 흐르고 있었다

내려 오다 계곡에서 세수를 하였는데 얼음이 녹은 물 처럼 물이 차거웠다

 

행목천을 건너 떡바위 마을에 도착하니 하산주 상이 맛있게 차려지고 있었다 (16:40)

 

[산행지도]

 

 

 

 

 

로프 코스 시작

 암릉이 멋지다

 뒤에 보이는 봉이 마분봉

 

 

 

 마분봉 근처에 우주선 바위가 있다고 산행지도에 표시되여 있는데 어떤것인지 알수가 없다

 

 

  

 비행접시 처럼 생긴 이 바위가 우주선 바위 같기도 하고......(마분봉 지나 바로 아래 뒤 돌아 보면 보이는 바위)

마분봉 오르기전 요상하게 생긴 바위..이것이 우주선 바위 ??? 

 

 

 

 

 은티재

 824봉(백두대간)쪽에서 바라본 마분봉과 그 능선

 악휘봉과 선바위(824봉에서)

 선바위 

 

 

 

 

 

 

 산짐승이 후벼 파 놓은듯한 등산로

 650 안부 사거리에 있는 이정표(우리는 입산금지 간판 쪽에서 옴)

 

 

 

  

 

 버선코 바위

중절모 바위 

 말안장 바위

청석고개 

문수암골 하산길에.... 

 행목천

 행목천교 아래에서.....

행목천교 아래 미니 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