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日) 진해 시루봉(653m)

코스:창원터널-불모산-삼거리-시루봉-(리턴)

 

어제 접었던 나래를 다시 폈다

창원 터널위 장유고개에 주차 해 놓고 산행 시작

해발 460까지 차로 올라 왔으니 말이 800고지지 동네 뒷산 오르는거와 다를바 없다

불모산까지 쉽게 오른다

불모산에서 시루봉으로 갈려면  620 재를 지나야 한다

 

삼거리에 올라서니 안민고개에서 올라 오는 등산객들이 많다

웅산 유일의 흔들다리(웅교)를 지나 조그마한 봉에 자리잡고 빵으로 점심을 대신했다

바쁠게 없는 자유산행이라 여유가 많아 좋다

그야말로 산보 나온 기분이다

 

시리봉이 눈앞이다

북녁쪽에 설치되여 있던 볼썽 사납던 나무 계단이 철거 되고 안보인다

반대편쪽 계단은 그냥 있었다

시루바위를 한바퀴 돌며 20대 총각시절 바위 위로 기어 올라가 놀았던 옛시절로 잠시 되돌아 가봤다

지금은 시루바위 위로는 오르지 못하도록 위험표지 방을 쓰붙혀 놓았다

 

내가 태어난 곳 鎭海

30년 동안 잔뼈가 굵었던 진해

고향을 떠나간지 어언 30년 세월

시가지를 한참 내려다 보며 타임머신을 타고 옛 시절로 뒷걸음질 해본다

땀이 식어 바람이 차가움을 느껴 발길을 돌렸다 

 

 

 

불모산에서 시루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시루봉 능선

 

삼거리에서 돌아본 불모산 정상모습

 

삼거리 이정표

 

 

 미니 출렁다리 熊橋

 

 시루봉이 손에 잡힐듯 가까워 졌다

 

 

저 바위봉을 누군가가 망운대(望雲臺)라고 이름 지어 놓았네요

 

 시루봉 200미터 앞에서....

 

 

시루봉에서 바라본 불모산(뒤)과 웅산 (앞)

 

 

 

 

 

*코스A

마진터널-장복산-덕주봉-안민고개-불모산갈림길-웅봉-시루봉-천자봉-대발령 (약6시간)

*코스B

마진터널-장복산-덕주봉-안민고개-불모산갈림길-웅봉-시루봉-자은동(약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