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아들이 하기휴가를 왔다
아들이 대천으로 가족 물놀이를 가자는걸 만류하고
나름대로 스케쥴을 잡아 놓고 아들 의견을 물었더니
쾌히는 아니지만 어쩔수 없이 동의 해 준다
대천에선 1박2일로 콘도를 빌려 놀이기구를 이용해 물놀이를 하며 놀자는데
왠지 나이에 걸맞지 않을것 같아 어색하고 지루할것만 같았기에......
여행지를 동해안 영덕쪽으로 정하고
코스와 시간계획의 일정을 잡았다
딸도 같이 할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딸은 휴가 시기가 맞지를 않아 같이 하질 못했다
♣코스:주왕산 관광-팔각산 산행-내연산 청하골 관광
♣일정:02:00 ~ 24:00 (22시간)
♣가족중 딸만 불참
운전을 해야 하기에 다른날 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3시간 정도 선잠을 자고 일어나 준비를 하고 밤 2시에 짐을 챙겨 집을 나선다
대형 아이스 박스에 음료수랑 과일을 잔뜩 얼음에 채워 트렁크에 싣고
배낭들을 챙겨 출발~
밤중에 이동을 하니 낮에 이동하는것 보다
덜 더워서 좋고
도로가 막히지 않아 좋고
데드타임 없이 낮 시간을 몽땅 여행지에서 활용할수 있어 여러모로 좋은것 같다
여수에서 청송까지 차로 4시간반 정도 소요되는 거리라 아들과 짜몽에게 이동중 잠을 자라고 해도
내가 졸까바 걱정되는지 아님 가족을 위해 혼자 고생하는게 안스러운지 안 잔다
그러다 새벽녁 도착할때쯤 졸고들 있다 ㅎㅎㅎ
좀 속도를 내면 짜몽이 한소리 한다
우리 차도 이제 사람으로 치면 7~80대 노인이란다
그러니 힘들지 않게 천천히 슬슬 가잰다 ㅋㅋㅋㅋ
하긴 생년월일이 93년 9월생이니 그 말도 맞는 말인것 같다
그렇찮아도 나도 은근히 그점을 불안하게 느끼는 점이다
혹시 장거리 나갔다가 "나 죽네~" 하고 퍼져 버릴까 봐서~ㅎㅎㅎㅎㅎ
마음속으로 애마에게 간절히 부탁을 해본다
제발 아무일 없이 잘 달려 달라고......ㅋㅋ
대구 ↔ 포항간 고속도로의 서포항 IC에서 내려 31번 국도를 타고 청송으로 올라 간다
야간 운행중 곳곳에서 안개 때문에 서행을 하며 왔는데
날이 밝았는데도 안개가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출발하면서 김밥집에서 사온 김밥으로 차속에서 아침을 먹으며 이동한다
날이 밝아 첫번째 목적지인 청송 주왕산 국립 공원에 도착했는데 안개가 끼여 조망이 안좋다(06:30)
[경상북도 영덕군 지도] (클릭하면 확대됨)
팔각산 산행지도 (클릭하면 확대됨)
[주왕산편]
주왕산 대전사
안개낀 주왕산 산책로
주왕암으로 가는 자하교
안개속에 갑자기 나타난 시커먼 물체가 하늘에 솟아 있어 하늘을 올려 보는 순간 소름 끼치며
소스라치게 우리를 놀라게 한 급수대 모습.이른 아침이라 탐방객이 아무도 없는 안개낀 엄산한
분위기 속에서 순간 얼마나 섬짓했는지....ㅎㅎㅎㅎㅎ 진짜 놀랬답니다 ㅎㅎㅎㅎㅎ
햇살에 번쩍이며 섬광을 발하는 칼날처럼 절벽면이 번쩍인다.
학소대 모습
주왕산은 아시다 시피 웅장한 암봉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거대한 암봉들을 올려다 보며 걷고 있는 아들과 짜몽
시루봉 모습
시루봉
학소교
제1폭으로 가다가 역광 촬영
시루봉
제 1폭으로 가다가...
1폭을 배경으로 아들..
주왕산 제1폭포
주왕산 제2폭포
주왕산 제3폭포
병풍바위와 급수대
병풍바위
연화봉
주왕굴에서....
주왕굴 입구의 철계단
주왕산 관광을 마치고 나니 09시반이다
예정 스케쥴 보다 30분 오버됐다
다음 목적지인 달산면 팔각산으로 이동한다
이동하다 청송 얼음골 수부정 휴게소에서 인공 폭포 한컷
[팔각산편]
달산면 팔각산 산들머리에 도착(10:30)
이곳 옥계계곡이 피서지로 이름난 곳 같다
날씨가 더우니 산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고 계곡 물놀이 하는 인파가 많다
산행은 산줄기가 시작되는 도로변에서 부터 시작했다
팔각산 1봉에서 2봉 3봉 4봉을 올려다 보며...(4봉은 위험하여 탐방로 폐쇄해 놓았음)
올라온 능선
팔각산 남쪽에 있는 바데산(549m) 모습
옥계리 마을
무명봉에서 3.4.5봉을 보며...
아래에서 볼땐 무명봉이 3봉인줄 알았슴
3봉은 코스가 험해 탐방로 패쇄한 상태임
4봉 오르는길
4봉 오르기
4봉에서 뒤돌아본 3봉 모습(탐방로 패쇄)
4봉 정상은 표지석이 없었음
4봉에서 바라본 5~8봉 모습
4봉에서 본 5봉 모습
4봉 정상 모습
5봉 정상에서..
7봉 모습 (표지석은 정상 아래쪽에 있었음)
뒤 돌아본 봉우리들 모습
1봉 모습
팔각산 정상 오르는길
팔각산 정상인 8봉
팔각산 정상에서 가족 사진
팔각산 정상에 있는 표지석
하산길 능선재에 있는 안내판
하산길 능선재에 있는 표지석
하산길 능선 재에 있는 이정표
하산길
옥계유원지 주차장(옥계정자)
옥계정
옥계정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빼고 있다
이곳 옥계 유원지 주차장에서 오른쪽의 등산로 입구 철계단으로 오르면 능선 중간으로 올라 1봉에서
8봉까지 돌아 내려 올수 있다
[내연산편]
다음 목적지인 내연산 청하골로 이동
내연산 주차장에 도착하니16시다
보경사 경내
보경사 대웅전
상생폭포를 배경으로...
오늘 여행 목적지의 마지막 코스인 연산폭포
연산폭포에서..
이곳에서 오늘 의 피로를 깨끗이 씻어 버리고 이제 되 돌아 가는 일만 남았다
연산그름다리
관음폭포를 배경으로..
쌍생폭포를 배경으로..
바위에 디카 올려 놓고 우리 식구 한 컷해 본다
계곡물에 멱 감고 나오니 게운하다~ ㅎㅎㅎ
내연산 입구 상가에 내려와 에어콘 바람 쐬며 시원한 콩국수 한그릇 하니 추워서 닭살이 솟아
따뜻한 차 속이 좋은거 있죠~ ㅎㅎㅎㅎㅎ
저녁을 먹고 나니 20시
모두 피곤한지 동해안 바닷가 해수욕장도 좋지만 갈길이 머니까 스위트 홈으로 가잰다
갈때와는 달리 발목잡는 안개도 없으니 예상보다 빠른 시각인 12시10분 전에 집에 도착했다
처음 계획은 1박2일로 세곳을 탐방하기로 했다가 다소 무리가 따르겠지만
이렇게 강행하여 당일 치기로 세곳 모두 탐방하고 아무 탈 없이 끝내고 돌아 왔다
몸은 피곤하지만 영원히 잊지 못할 가족 추억 쌓기 여행은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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