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행후기

2/2(金) 백운산 또아리봉

乭뫼 2007. 2. 2. 21:53

코스:논실-송어 양식장-한재-또아리봉-참샘이재-도솔봉-취운봉능선-취운봉-논실

동행인:전어회,달맞이,이뿐이,물안개,무**,짱돌,맥가이,포도알,취운,그리고 돌뫼(10명)

 

동참인원이 생각보다 많다

광양역에서 09:00에 만나 취운님 차는 파킹해 놓고 포도알님과 맥가이님 차 두대에 편승하여 출발

간밤에 백운산에 눈이 하얗게 내려 코스를 변경하여 눈이 많은 도솔봉 따리봉 쪽으로 가기로 했다

 

논실에 도착

차에서 내리니 날씨가 차갑다

송어 양식장으로 해서 한재로 오르는 시멘트 포장 도로가 얼어 미끄럽다

아이젠과 스페츠를 착용한다

 

한재에서 따리봉으로 오르는 능선을 걷노라니 간전쪽에서 불어 닥치는 눈바람이 볼을 에인다

눈만 나오는 복면 모자를 꺼내 썼다

따뜻하긴 한데 안경에 김이 서려 앞이 보이질 않아 수시로 닦아낸다

 

중턱쯤 오르더니 맥가이님이 자리를 펴더니 배낭에서 주섬 주섬 꺼집어 내 놓는다

떡,쵸콜�,귤,꿀물,커피,술.....ㅎㅎㅎㅎ

입을 즐겁게 하고선

다시 출발~~

 

따리봉에 올라 바람타지 않는 옴팍한 곳에서 다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취운님 배낭에서 나온 송화주 한병이 바닥을 보이고서야 일어나 도솔봉으로 이동한다

 

능선에 쌓인 눈은 종아리까지 빠지게 쌓여 있다

물론 우리가 처음 러셀을 해 나간다

맥가이님이 앞장서 러셀하너라 수고를 많이 했다

 

도솔봉 정상 헬기장에서 점심상이 펴졌다

이런 팀 산행은 먹는 재미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먹는 즐거움이 없다면? 그러죠~ 재미 없겠죠? ㅋㅋㅋㅋ

밥과 함께한 반주가 추위를 밀어 낸다

 

취운봉 능선으로 해서 하산

취운봉에서 논실로 내려 가는 능선을 따라 하산하는길에

전어회님의 구성진 창이 하산 분위기를 고조 시킨다

보통 솜씨가 아닌듯 했다

 

무사히 하산하여 오다가 구멍가게에 들러

동동주로 목을 축이고 광양역에 와서 제각각 헤여졌다

오늘도 새로운 산우들을 알게된데 대하여 감사를 드리며

다음 산행을 기다려 봅니다. 

 

한재로 향해 출발하고 있는 일행들

 

간밤에 내린 눈이 제법 눈꽃을 피웠다

 

따리봉에서 휴식을 끝내고 도솔봉으로 출발

 

도솔봉 가는 도중 헬기장에서 도솔봉을 배경으로....

 

 

 

 도솔봉 배경으로 한방 박으라니깐 짱돌님께서 발목을 깡그리 잘라 놨네요~ ㅎㅎㅎㅎㅎ 

 

어린시절로 돌아가 눈싸움 하고 있는 모습 ㅋㅋㅋ(물안개님 : 맥가이님) 심판에 이뿐이..

 

추위도 아랑곳 없이....손도 안 시린가봐~ㅎㅎㅎㅎ

뒤돌아 업드려서 다리 사이로 맹공을 퍼 붓고 있는 맥가이님(저건 무슨 전법이래....)ㅋㅋㅋㅋ

스컹크 전법???물안개님이 감히 접근할 엄두도 못내고 있네.....대단한 최신 전술이여.....ㅎㅎㅎㅎ

 

 

휴전협정(정전협정)후 따끈한 커피 한잔에 우정을 나누며.....아고~재밌고 숨차라~ ㅋㅋㅋ

 

 

 논실재(?)에서 잠시 휴식

 

도솔봉 정상에 도착

 

도솔봉 헬기장 눈 위에서 맛있게 점심 식사중인 일행님들   

 

무사히 논실 마을에 도착..이것으로 즐건 눈산행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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