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부인사-마당재-서봉-마애 여래 좌상-동봉-염불봉-염불암-동화사 주차장
산악회 팔공산 탐방 코스가 가보지 않은 코스이길래 참석했다
45인승 좌석이 부족해 먼 길을 통로에서 여나무명은 입석으로 가야만 했다
입석으로 손님을 모시게됨이 못내 죄송한 기사님
입구 톨게이트 계량때 부터 송구스럽고 미안하여 어렵게 부탁을 한다.
광양 톨게이트에서는 초반이라 기사님 부탁대로 앞으로 많이 나와줘서 중량초과를 면했다
(계량판이 뒷바퀴 부분만 측정을 하는것 같음) [본인 생각^^]
그런데 3시간 가까이 통로에서 시달리고 졸립다 보니 그 부탁이 처음처럼 잘 들어줘 지질 않아
고속도로 출구측 톨게이트에서 중량 초과에 걸리고 만다.
재 계근을 위해 회차로로 나가 한바퀴 도는바람에 2~30분은 까 먹었다
그렇지 않아도 먼길이라 시간이 없는데 중량초과 까지 걸려 말썽이다.
기사님의 친절때문인지 승객들의 슬로모션 때문인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지지 않은 탓인것 같다
내 일 같이 앞으로 좀 나와 주십사하고 부탁을 하면 혹시나 하는 맘에 까치발을 하고서라도 앞으로
나와 줬으면 싶더만.......
조금의 차이로 중량 초과 알람이 울고 만 것이다.
중량을 줄이기 위해 몇사람 내리는 것도 톨게이트 직원들이 보면 말썽의 소지가 된다는걸
모르는 모양인지 전혀 아롱곳 하지 않고 우르르 내려 한데 몰려 있다
한마디로 눈치들이 없다
몰라서 그러는건지 알면서도 나랑은 관계없으니 그럴 필요가 뭐 있냐는 식인지
답답하기 이를데가 없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깝게했다.
몇사람만 슬쩍 화장실 가는척 내려 톨게이트 직원들이 안보이는 곳에 있어 줬으면 좋겠더만.....
날씨도 추운데 밖에서 고생들은 하셨지만.....
등산 초입인 부인사 주차장에 도착했을땐 정오가 지나 12시10분부터 산행이 시작됐다.
부인사는 개축을 하는지 단청을 하는지 한창 공사중이다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회원들(부인사 앞)12:10
8부쯤되는 첫마루에 올라 서니 가야할 암능들이 눈에 들어 왔다
마당재에 있는 쌍립 바위(12:59)
이곳에서 우측길로 들어서면 바로 헬기장이다
이곳까지 소요시간이 안내도에 1시간40분으로 되여있는데 50분 걸렸으니 파계봉에
갔다 와도 될것같아 혼자 좌측길로 접어들어 파계봉으로 향했다
파계봉으로 가는 능선길은 북쪽에서 마주 불어오는 강한 찬 눈바람이 볼을 에였다
파계봉에 도착하니 13시20분
되돌아 오는길에 양지쪽 바람타지 않는곳에 자리하여 도시락을 폈다.
마당재에 다시 돌아 오니 헬기장에서 우리회원 몇분이 마~악 식사를 끝내고 일어섰다
이젠 내가 꼴찌는 아니다 ㅎㅎㅎ
조금 더 가니 후위를 맡고 계시는 임원님께서 지친 여성회원 한분을 뫼시고 오느라
수고가 보통이 아니다
지나치면서 뒤에도 회원 세분이 더 있노라고 알려주고 앞서 왔다.
마당재에서 가야할 능선을 바라보며.....(13:53)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과 서봉 동봉이 함께 멀리 보인다
서봉으로 가는 암능에서 뒤돌아본 발자취
왼쪽에 히끗한곳이 좀전에 지나온 마당재 헬기장
오른쪽 뒤로 갔다가 되돌아 나온 파계봉이 보인다
톱날능선 암봉에 올라서서 비로봉쪽을 보면서....
계속 암능이 나타난다
지금이니 암능을 오르 내리지 눈 쌓인 겨울에는 위험해서 우회로로 다녀야 한다
서봉에서 지나온 바위 능선들을 되 돌아 본다
서봉 정상 표지석(15:12)
서봉의 다른 이름(?)
서봉 표지석에서5미터 가량 뒤에 세워져 있는 또다른 표지석
서봉에서 바라본 비로봉(송신중계탑)과 동봉(右)
비로봉 아래 바위에 조각되여 있는 마애 약사 여래 좌상(15:33)
동봉으로 가는 등로에서 비로봉쪽으로 50미터쯤 올라 가면 되는데 지친 회원님들은
일행들 따라 가기도 바쁘다며 오르기를 포기하고 그냥 지나치신다.ㅎㅎㅎ
마애 약사 여래 좌상에서 본 동봉 모습
동봉에서 한컷 부탁해서 박음.(15:47)
동봉에서 온길 뒤돌아봄.우뚝 서 있는 서봉에 가려 암능은 보이지 않음.
어느듯 등산로 84번 이정표에서 하산길로 내려서야만 했다(16:15)
동화사 호수뒤로 동봉과 염불봉 주능선이 조망된다.(16:54)
하산시각 17:00에 미트하기 위해 스틱을 앞에총 한 자세로 주차장까지 내달린다
눈바람이 몰아치면서 눈발이 날리는 추위 속에서
닭고기 넣고 끓인 따끈한 떡국 한그릇에 산행으로 쌓인 피로와 추위를 녹여 본다.
동봉 뒷쪽아래에 있는 석조 약사 여래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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