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전북 완주군 용진면
♣코스:위봉사-위봉산-되실봉-서래봉-685봉-오도치-서방산-남은재-종남산-남봉-송광사
♣도상거리:약12Km
♣산행거리:약17Km
♣산행소요시간:6시간 20분
♣동행:ㅁㅅ산악회
들머리 고도가 300 정도 되길래 쉽게 생각했었는데
크고 작은 봉우리들을 합쳐 여나무개도 넘는 봉우리를 넘나 들었더니 완전히 그로기 상태다
서방산 오름길과 종남산 오름길에서는 죽는줄 알았다
손발이 저리고
귀는 멍~해지고
목소리도 이상하게 힘이 하나도 없고
눈에 초점도 잡히질 않고
오름길 한걸음이 천근 만근이다
다른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 이를 악물면서 후미 그룹에 묻혀 마지막 봉인 종남산을 겨우 겨우 넘었다
마지막 봉인 종남산 정상에 오르니 이제 살았구나~ 싶었다
요 근래 이렇게 힘든 산행은 없었었다
하산주 먹을 엄두도 내지 못한채 쓰러질려는 몸 가누기에 온신경이 쏠렸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속이 울렁거려 비닐 봉지에 오버이트를 하고 나니 살것 같다
점심으로 먹은 미숫가루까지 다 반납이다
너무나 땀을 많이 흘려 이런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저혈당 증세)
앞으로 이렇게 빡쎈 산행은 이제 그만 접어야 할때가 왔나 보다
나이 먹은건 생각지도 않고 마음만 젊어 가지고 서리....
그러다가 산속에서 쓰러져 쥐도 새도 모르게 저세상으로 가지 싶다
오늘 산행 정말 너무 힘든 산행이였다
[산행지도]
위봉폭포
위봉사
위봉사
위봉산성을 따라 되실봉으로 오르고 있는 회원들
630봉에서 바라본 서방산-종남산 마루금
685봉
685봉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가야함.직진길의 급경사 길로 내려 오면 등산로 없음.(독도 주의요망)
마지막 봉에 올라서 회심의 썩소를 머금은 피로에 지친 모습 ㅎㅎㅎㅎ
송광사 경내 천진 동자불
송광사 대웅전
송광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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