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짜몽이 김해로 오는주
장마탓에 산행 계획은 포기한체 나드리 가 볼만한 곳을 물색해 봤지만
막상 나설려고 하니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다
지도책을 이리 뒤적 저리 뒤적거리다가 을숙도가 눈에 띄길래
시간도 정오가 다되가고 거리도 그리 멀지 않으니
강바람이나 쐬고 오자고 했다
조금전까지 가느다란 빗방울이 뿌렸었기에 드라이브 하는 기분으로 가벼운 차림으로 나섰다
내비에게 을숙도 안내를 부탁했더니 처음부터 고속도로로 가라고 안내를 한다
지도에 나 있는 시골길을 따라 가고 싶은데
내비는 시종일관 고속도로로만 안내를 하다가
무시하고 지방도로로 진입하여 한참을 가 버리니
안되겠다 싶었던지 포기하고 지방도로를 안내하기 시작했다ㅎㅎ
철새 관찰소가 있는 낙동강 하구 에코 센터로 우리를 안내하고선 길 안내를 종료한다
일요일인데도 오전까지 빗방울이 날려서 그런지 주차장이 한산하다
센터 주위를 한비퀴 돈후 안내도에 조류관찰소가 있는 을숙도 끄트머리까지 갔다 오기로 하고
낙동강 하구 강변도로를 따라 1키로미터가 넘어 보이는 곳으로 갔다
걸어서 그곳까지 간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는 거리라
꼬마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맘도 안 먹는듯 했다
도로는 있었지만 차량 출입금지다
철새 관찰소에 도착했지만 철새도 관람객도 없는 썰렁한 관찰소를 한바퀴 돌고 되돌아 나왔다
나올때는 명지대교 공사차량인 레미콘 차를 얻어 타고 쉽게 나왔다 ㅎㅎ
공사중인 명지대교가 오른쪽으로 보인다
철새도래지 갈대밭이 쭈~욱 뻗어 있다
철새 관찰소
아랫쪽에 있는 철새 관찰소(갈대 이응으로 엮어 위장을 하고 있다)
철새 관찰소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