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행후기

1/27(土) 눈내리는 남덕유산

乭뫼 2007. 1. 27. 23:28

코스:학생수련원-서봉-남덕유산-영각재-영각사-덕산교

 

백두 산악회랑

 

대진간 고속도로를 들어서 산청 휴게소를 지날무렵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강아지는 눈이 오면 발이 시려워 뛴다던데

50이 넘어도 한참 넘은 아짐씨들이 어린애 마냥 좋아 어쩔쭐 모른다ㅋㅋㅋㅋ

애초에 코스는 항점에서 시작하여 삿갓대피소로 올라 남덕유산을 거쳐 영각사로 하산할려 한 것인데

버스가 돌아가질 않고 덕산교를 지나 남령을 넘어 갈려 했으니 눈 쌓인 고개길을 체인도 없이

버스가 남령을 넘어 갈 수는 없는일

그래서 코스는 즉각 변경되여 영각사 입구에서 하차하여 교육원으로 해서 할미봉 능선으로 올라

서봉으로 해서 남덕유산에 올라 영각사로 하산 하기로 했다

 

눈온뒤론 발자욱이 없어 우리가 럿셀을 하면서 가야 했다

첨엔 러렐을 해 나가다 젊은이들께 인계하고 2진으로 물러서 설경 사진 촬영을 하며 올랐다

설경이 어디라고 아름답지 않는 곳이 있으리오만

남덕유산의 설경도 어느곳 못지 않게 아름답다고 해야 하겠지요....

 

서봉에서 점심을 먹고

남덕유산 정상으로 향하는데

눈이 오니 조망이 전혀 되지를 않으니 앞이 보여야 감을 잡지...ㅋㅋㅋㅋ

하마나 남덕유 정상으로 오르는 삼거리가 나올때가 됐는데 됐는데 하며 전진 ㅋㅋㅋ

마주 오는 등산객들도 제법 많았다

이렇게 추운날 따뜻한 온돌방에 누워 TV나 볼것이지 뭣한다고 와서 이 고생들을 하시는고 ...ㅎㅎㅎㅎ

 

손이 시려워 카메라 꺼집어 내기도 싫지만 그래도 감탄사를 연발하며 셧터를 눌러 된다

카메라 렌즈에 눈이 묻어  제대로 찍히는지 어쩐지도 모르며 좋다고 찍어 샀는다 ㅎㅎㅎㅎ

바부들 ㅎㅎㅎㅎㅎ

 

그래도 철계단을 내려 올때는 이젠 하산길이구나 생각하니 조금은 서운한것 있죠 ㅋㅋㅋ

하지만 어쩌리오

눈 맞으며 환상적인 설경 실컨 구경하고 하산하였다오

석화 넣고 끓인 떡국 2그릇에 막걸리 두사발 걸치고 나니 더 이상 뭘 바라리오~ ㅋㅋㅋ

게다가 1호차는 오전 차속에서 천마 제품 PR나오신분에게서 벌꿀 한병에 비아그라 두알씩 얻었으니

오늘은 밤까지 즐거운 밤이 아니 된다고 그 누가 부인하겠는교~

 

학생 수련원 초입을 오르고 있는 회원들...

 

학생 수련원 입구

 

 

 

아무도 지나 가지 않은 눈위에 내 흔적을 새기면서 ....

 

 

 

 

 

 

 

 

 

 

 

 

 

 

 

 

 

 

 

 

 

 

 

 

 

 

 

 

 

 

 

 

 

 

 

 

 

영각사 매표소(이젠 입장료가 없어 졌으니 ....)

 

영각사 입구

 

영각사

 

 영각사 앞 담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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