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나무'는 높이 2~3m로 산의 숲 속에서 자라는 '갈잎떨기나무'입니다. 잎이나 가지를 꺽으면 생강 냄새가 나서 '생강나무'라고 합니다. 이른 봄 마을가에서 노란 꽃을 피우는 놈은 대부분 '산수유'지만, 산비탈 양지바른 곳에서 노란 꽃을 피우는 놈은 십중팔구 '생강나무'지요.
열매는 처음엔 붉게 익다가 점점 검정색에 가깝게 변해갑니다. 생강나무의 까만 열매로는 예부터 기름을 짜서 등잔용이나
머릿기름용으로도 썼는데 값비싼 동백기름을 못 구하는 중북부지방 사람들의 편리한 대용품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개동백, 산동백, 심지어 강원도에서는
그냥 동백나무라고도 했다 합니다.
이른 봄에 맡는, 달근하며 탁 쏘는 듯한 생강나무의 꽃 냄새도 특별하지요
유명한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에 나오는 그 꽃이 바로
이 생강나무 꽃이랍니다.
"산수유"
산수유(층층나무科)
학 명 : Cornus officinalis SIEB. et ZUCC.
영 명 : Japanese Cornel Dogwood
한 명 : 산수유 (山茱萸) 성 상 : 낙엽 활엽 교목 수 고 : 7m 원산지 : 중국 원래는 산수유, 수유, 산채황, 홍조피, 석조 등으로 불렸다.
잎은 마주 나는데 난형이거나 타원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고 길이는 4-12cm,
넓이는 2.5-6cm 정도 이다.
꽃받침은 네 개이며 꽃받침통에 털이 있고 꽃잎은 피침 모양의 삼각형으로서
암술대는 길이가 1.5cm 쯤 된다.
열매는 7-8월에 익는데 긴 타원형이고 씨를 산수유 라고 한다.
한방 및 민간에서 월경과다. 보익. 음위. 조경. 다뇨. 두풍. 신경쇠약 등에 약재로 쓴다.
산수유 나무를 일명 대학나무라고도 불렀다 한다.
큰 산수유 나무 세 그루만 있으면 자식들을 대학까 지 보낼 수 있었다는 데서 생긴 이야기인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