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행후기

5/2(日) 함양 독바위/공개바위

乭뫼 2010. 5. 3. 00:40

●코스:엄천교-해동검도 수련원-적조암-환희대-함양독바위-상내봉삼거리-와불산(부처바위)-베틀재-공개바위-임도-외딴집-방곡리(가현교)

●산행시간:10시45분~15시45분 (5시간)

●동행:여수 오동 산악회

 

통영-대전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산청 IC에서 내려 60번 지방도로를 타고 휴천면 운서리 엄천교에서 하차하여 산행시작.

엄천교를 건너 우측으로 천변 콘크리트 포장 도로를 따라 적조암 안내 표지를 보며 45분쯤 걸어 올라 가면 적조암에서 포장 도로는 끝이 나고

그곳부터 등산로가 시작된다

중간에 뚜렷한 갈림길이 없이 환희대 까지 계속 오른다

환희대를 지나 조금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선열암터와 유슬이굴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곧장 위쪽을 향해 오르면 노장대(함양 독바위)에 다다르게 된다

 

노장대의 암봉 꼭대기에 오를려면 두번의 로프 코스를 거쳐야 하는데 두곳 다 만만찮다

위험 코스이므로 담력과 체력이 겸비되지 않으면 쉽게 오르기엔 부담되는 코스이다.

첫번째 자일 코스를 지난후 좁은 바위 틈바구니를 빠져 나가야 하는데 뚱뚱한이는 그곳을 빠져 나가기가 또한 쉽지 않다 

마지막 두번째 자일 코스는 첫번째 자일 코스보다 더 위험한 코스이다

어렵사리 오르고 나면 사방이 툭 트인 시원한 조망을 할수 있게 된다

오르기도 어렵지만 내려 오는게 더 부담스러운 곳이다

 

두가닥 자일중 한가닥은 오래 사용하여 바위에 쓸려 껍질이 까진체 속의 줄만이 남아 있었다

배낭을 매고 오를수가 없어 카메라를 가지고 오르질 못해 두분 회원님의 소형 디카로 기념 촬영을 했다

 

함양 독바위 아래에 모여 앉아 점심 식사를 하고 안락문을 거쳐 상내봉으로 올라 혼자 잠시 부처바위(와불산)까지 갔다온뒤

군계능선을 타고 내려 오다 베틀재에서 일행들의 후미를 만난다

 

능선 삼거리에서 공개바위쪽으로 급경사길을 2~3분 정도 내려 오면 신비의 공개바위(공기바위의 지방 사투리)를 만난다

공개 바위에서 기념촬영을 한후 하산 지점인 방곡리로 향한다

공개바위에서 계단길을 따라 10분 정도 내려 오면 임도에 내려 선다

 

지도를 보며 임도 우측을 따라 외딴집 쪽으로 내려 오는데 외딴집이 있는 곳에서는 철조망으로 길을 막아 버려

사실상 길이 끊겨 버린다

철조망 옆으로 아슬 아슬하게 지나 오긴 했지만

앞으로는 외딴집 쪽으로 하산길을 선정하지 말아야 될것 같다

 

그리고 공개바위가 메스콤을 타면서 찾아 오는이가 많으리라 생각되는데

함양군에선 임도에 내려 서는 지점에 이정표를 세워 외딴집 방향이 아닌 다른 하산길을 안내하는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 

 

외딴집에서 부터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가현교까지는한 30분 내려 와야 한다.

역으로 가현교에서 공개바위까지 오른다면 1시간반에서 2시간 정도는 소요 될것 같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워 회원들 모두 계곡물에 들어가 알탕을 하며 하루의 피로를 씻어 내고

하산주로 나온 시원한 맥주에 숭어회를 먹으며 오늘 산행을 정리하며 일정을 마무리 했다.

오는길에 시간의 여유가 있어 가락국 양왕릉(전 구형왕릉)에 잠시 들러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행지도] 

 

 

 엄천교 앞에서 하차하여  엄천교를 건너 가고 있는 회원들.(10:45)

엄천교를 건너 우측으로 천변을 따라 콘크리트 포장 도로를 따라 적조암 까지 진행한다 

들머리에서 바라본 목표지점

 들머리에서 줌으로 당겨 본 함양 독바위

 물속의 물고기를 노리고 있는 백로 (동강에서....)

 경호강 상류인 동강

적조암 안내표지만 따라 가면 됨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1시간 가량 적조암까지 걸어야 한다

 해동 검도 무술원앞.이곳에서 약150미터만 더 올라 가면 적조암이다.포장 도로는 적조암까지만 되여 있다(11:29)

 

적조암 전경.(대웅전 건물은 아직 단청도 되지 않았다) (11:32)

적조암 위의 외딴집에서 토종 꿀을 채취하기 위해 설치해 놓은 벌집들 

 이곳 부터는 비지정 등산로 라고 입간판이 붙어 있다.(11:36)

 산죽 비트 모습 (11:46) 이곳 까지 1시간 소요

 

 

 바위비트 모습

 환희대 (12:22)

 

환희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문수암 전경(줌인 촬영) 

 함양 독바위에 도착 (12:55)

함양 독바위 아래 모여 점심 식사를 즐기고 있다  

 

 

함양 독바위 

 함양 독바위를 오르기 위한 일차 관문

 

함양 독바위 정상에서..

 

 함양 독바위 주변 바위들

 함양 독바위

안락문 (13:45)

지도에 부처 바위(상내봉)이라고 표기한 산에는 와불산 이란 표지석을 함양군에서 설치 해 놓고 있었다. (14:09)

이곳은 와불산(1161m)이라 하고 지도의 상내봉 삼거리 갈림길(1211m)은 상내봉으로 표기를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와불산 정상 모습

 와불산 정상 모습(반대 방향에서 촬영).좌측 능선에 조그맣게 바위처럼 보이는 것이 함양 독바위이다.

 

와불산(부처바위)에서 줌으로 당겨서 촬영한 함양 독바위 모습.(바위 정상에 한사람이 올라가 앉아 있다) 

 

 저분이 일행중의 닉네임이 "야크"라고 하는 분이 였다네요 ㅎㅎ

상내봉 삼거리에 있는 오뚜기 바위 (14:24)

공개바위 (내려 오는 방향에서 촬영)   (14:59)

 

                   위에 얹혀 있는 바위 떨어지는날에는....ㅋㅋㅋ(돌뫼!!! 조심혀!!!ㅋㅋㅋ)

공개 바위를 지나 와서 촬영. (모델은 산메니어 상만씨) 

 

 외딴집에서 임도를 철조망으로 막아 철조망 가장자리로 지나가고 있는 모습.  (15:23) 

수로를 타고 온 물이 인공 폭포를 만들고 있다(가현교 위쪽 50미터 위치)   (15:45)

하산지점 마을 

 추모비 우측에 있는 작은 바위에 붙어 있는 벌집(?)

 추모비가 세워져 있는 바위.빨치산 소탕시 숨져간 이들의 영혼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추모비이며 영령들을 위로하는 제를 지낸단다.(마을 길 아래에 있음)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달래고 있는 회원님들 

귀가길에 시간의 여유가 있어 잠시 가락국양왕릉(전 구형왕릉)엘 들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