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행후기

3/7(日) 거창 황석산-거망산

乭뫼 2010. 3. 7. 22:22

*코스:유동 연촌마을-황석산성-황석산 -거망산-태장골-사평-용추사(용추폭포)-일주문

*산행시간:9시52분~15시18분 (5시간반 소요)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비가 내려 산행을 하지 말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산행 들머리인 연촌마을에 도착하니 진눈깨비가 내렸다

산을 올려다 보니 산은 온통 하얀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게 아닌가

망설일 여유도 없이 산행 준비를 하여 산행을 시작한다(9:50)

 

연촌 마을을 벗어나 산으로 오르니 진눈개비는 눈으로 바뀌었다

도심에 밤새 내린 비는 이곳 산에는 모두 눈이 되어 내린 것이다

 

황석산에서 거망산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은 모두 해발 1100고지 이상의 고지대 인지라

눈꽃과 상고대가 어우러져 너무 멋지게 피어 우리를 맞이 하고 있었다

 

황석산 정상을 오르는 바위에는 눈이 쌓인데다 낡은 로프마져 얼어 오르고 내리는데 무척 위험하긴 했었지만

올해 마지막 눈 산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산행은 너무나 멋진 산행이였다

 

하산 코스는 원래 거망산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 내려와 1150 재에서 지장골로 하산할 계획이였으나

거망산에서 은신치 방향으로 0.5키로미터 더 진행하여 태장골로 하산하여 사평마을로 내려 왔다(14:46)

(하산 코스는 아래 산행 안내도 밖이라 표기되여 있지았음)

 

 

 

 산행 들머리인 연촌마을 표지석

 마을을 벗어 나면서 부터 나무가지들은 눈 옷을 갈아 입고 있었다

 산 아래에 있는 나무에는 눈꽃이 피어 있다

 바람도 없는 조용한 산에 눈 밟는 뽀드득 소리와 숨이 목구멍 까지 차 올라 헐떡거리는 가푼 숨소리만 날뿐.....

 황석 산성을 통과하고 있는 일행들

 황석산 정상을 오르는 바위 로프 코스(특히 오늘처럼 눈 온날은 위험했음)

 

 아무에게나 선뜻 호락 호락 허락하지 않는 작지만 당찬 황석산 정상 표지석 ↑

 황석산 정상에서 로프를 잡고 바위를 내려 가고 있는 회원님들 (무척 위험했음.오늘 같이 눈이 내린날은 정상 오름은 삼가해야 할것 같음)

 거북바위

 거북바위

 능선에 핀 상고대

 세찬 바람에 자란 상고대는 나뭇가지를 흔들어도 떨어 지지도 않는다

 능선길은 끝없이 펼쳐져  상고대 터널을 이루고 있다

 

 

 능선에  피어 있는 상고대

거망산 정상 표지석이 새로 크다란 표지석으로 세워져 있다 

 사평 태장골로 하산하는 지점에 있는 능선 삼거리 이정표↑

 눈 녹은 물이 계곡을 타고 흐르며 물 미끄럼틀을 만들어 놓고 있다

사평마을의 등산로 입구 표시입간판 

사평 마을(하산지점) 

 

용추사 전경 

 

용추폭포 

용추사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