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日) 지리산 촛대봉
♣코스:사천면 거림-세석산장-촛대봉-세석산장-거림
♣산행시간:5시간(휴식시간 포함)
전북 장수에 있는 팔공산(1151)을 가보질 않아 그곳엘 가는 산악회가 있길래 따라 가볼려고 나섰다
영동 주유소 앞에 8시15분 출발이라 골목에 주차해 놓고 가니 8시13분이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등산복 차림한 등산객들이 많이 버스를 기다리고들 있다
다른 산악회 버스들은 오는데 내가 기다리는 산악회 버스가 시간이 5분 경과 했는데도 오질않아
옆에 있는 사람들께 물었다
"어느 산악회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까?"
"ㅈㅇ 산악회 차를 기다리는데요"
내 예상이 빗나갔다
난 이사람들도 내가 기다리는 버스를 기다리는줄로만 알고 있었으니까 ㅎㅎㅎ
"그럼 ㄴㅅㅈ 산악회 버스는 아직 안왔나요?"
"그 산악회 버스는 얼마전에 지나 갔는데요~"
어럽쇼~ 횡단 보도 신호에 걸려 기다리고 있을때 간 버스가 그 버스인것 같았다
"이왕 나오셨는데 저희들 산악회랑 같이 가시죠~"
"그 산악회는 오늘 산행지가 어딥니까?"
"지리산 촛대봉이구요 우리 산악회는 여수 교차로 정보지에 내지 않고 카페 회원들끼리만 간답니다"
갑자기 순간적으로 머리가 바쁘게 돌아 간다
자기들 회원식구들끼리만 간다는 곳에 도토리마냥 끼어 하루를 보내느냐
아니면 조계산이나 백운산 순천 운동산이나 가 볼까 하다가 버스가 오길래 그사람들과 함께 탔다
버스 속을 대충 휘익~ 둘러 봐도 아는 사람이라곤 한사람도 보이질 않는다
연령층도 젊은편이다
순천까지 가는 동안 고민 좀 했다
그냥 가 아니면 순천에서 내려~
혹시나 하고 순천 여성회관 앞에 먼저간 버스가 있으면 했으나 있을리 만무하다
에라~ 모르겠다 켄세라 세라다 ㅋㅋㅋ
체념하고 눈을 감아 버렸다
오늘은 울며 겨자먹기로 몇번을 갔던 곳이지만 그냥 갔다 오기로 했다
10시50분 거림에 버스가 도착
오후4시까지 하산해 달라는 산악회측 요구다.
아는이도 같이 갈사람도 없어니 혼자 출발이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단체 산악회 버스가 많이 왔다
등산로가 정체를 일어킨다
12시50분 세석산장 도착
점심은 촛대봉 정상 바위에서 먹기로 하고 약수만 한모금 먹고 촛대봉 정상으로 올라갔다
세석산장 약숫물이 얼음물 처럼 시원하다
하산은 올라왔던 길로 되 돌아 내려 가야 한다
13시20분 촛대봉 정상 바위에서 도시락을 먹고는 사진 촬영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14시30분 세석산장을 뒤로 하고 하산길로 접어 들었다
거림 매표소를 빠져 나오니 15시50분
계곡물에 몸을 씻고 옷을 갈아 입고는 하산주 차려 놓은 상앞에서 뒷사람들 오도록 기다리고 있노라니
나른하니 졸음이 밀려 온다
17시가 되어서야 회원들이 거이 도착하니 그때사 하산주 시작이다
종이컵으로 막걸리 너댓잔 받아 마셨더니 해갈이 된다 ㅎㅎㅎ
재육볶음에 전복죽에 수박에 배불리 먹고 나니 눈만 스르르 감긴다
거림 주차장 음식점 정원의 수평 물래방아~
거림 계곡
산행시작~
매표소가 그림시인마을로 바뀌었네요
오름길에 있는 전망대에서....날씨가 맑아 외삼신봉 삼신봉 내삼신봉이 훤히 보인다
세석교
삼거리 이정표
세석 대피소가 드디어 보인다
세석삼거리에서 본 영신봉 모습
촛대봉으로 오르다가....
촛대봉에 있는 기암들....
촛대봉에 있는 기암들....
촛대봉에 있는 기암들....
촛대봉 이정표
촛대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모습
천왕봉을 당겨서 잡아본다
촛대봉에 있는 기암들....
천왕봉으로 가는 능선
촛대봉 꼭대기
촛대봉에 있는 기암들....
촛대봉에 있는 기암들....
촛대봉에 있는 기암들....
촛대봉에 있는 기암들....
촛대봉에 있는 기암들....
촛대봉 정상 바위에 새겨져 있는 "의인나주정씨지묘" 비문이 새겨져 있다
의인이라 함은 조선조때 육품 문.무관의 아내의 품계라고 하니 당시엔 방귀께나 꼈나 보다
이 높은 몬당에다 무덤을 만들어 놓은걸 보면.....
비문이 새겨져 있는 바위
등산로가 정체가 심해 거북이 걸음이다
거림에서 세석산장까지는 바위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