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金) 백운산 제비추리봉
코스 : 논실 송어 양식장-한재 오름길-한재 못미처 중간 능선길-따리봉-참샘이재-도솔봉-취운봉-
제비추리봉- 백운산 휴양림 주차장.(10:05~16:30)
지리산 이끼폭포쪽으로 산행하는걸로 알고 나갔는데 변경되여 백운산 취운봉 능선을 산행한단다
교감게시판에 남겨 놓은 메시지를 미처 보지 못했기에....
약속장소인 광양역전에 취운님이 보이질 않는다
취운님이 늦잠 자는 바람에 옥룡 고속도로 다리 밑에서 40분 까 먹은후 차 2대로 이동
입선님 차는 백운산 휴양림 주차장에 파킹해 놓고
취운님차로 논실 송어 양식장까지 이동후 산행시작. (10:05)
지난 토요일날 내린 눈이 녹지않고 그냥 얼어 있다
오늘따라 바람이 차다
한재 오르는 임도를 따라 오르다 중도에서 꺾어 들어 취운님만 아는 등로를 따라 드듬어 올랐다
역시 취운님은 백운산 기슭에서 태어나 잔뼈가 굵은 본토박이 태생이라 지킴이 답다.
백운산 구석 구석 바위하나 나무등걸 풀 한포기까지 몽땅 꿰 차고 있으니..
따리봉으로 오르는 능선에 올라서니 간전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볼따구니를 에인다
조금 오르다 양지쪽 바람타지 않는곳에 자리 잡더니 잠시 쉬어 가잰다^^
그 틈에 間酒판이 펼쳐진다
일행분의 배낭에서 얼린 참치회에 500ml 페트병 가득 복분자술이 나온다
오들 오들 떨면서 마시고 먹는 이 참치 회맛~
캬~ 쥑여준다 ㅋㅋㅋㅋ
양념 간장 찍어 김에 싸 입에 넣으니 스르르 녹아드는 그 맛~ 워메 조은거~~~
등산로에는 눈이 쌓여 있어 오름길이 미끄럽기에 아이젠을 찼다
따리봉을 오르고 도솔봉으로 건너가 도솔봉 정상 옴팍한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12:30~13:30)
까마득히 보이지도 않는 제비추리봉을 향해 눈 쌓인 능선길을 입선님이 선두에서 러셀을 하며 나갔다
두어시간 죽으라고 걸었더니 제비추리봉에 도착한다(15:45)
제비추리봉에서 재를 지나고 작은 봉을 하나 더 넘고 휴양림 주차장 쪽으로 하산로를 따라 내려 왔다
하산 지점이 주차해 놓은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하산할까봐 조마 조마 했었는데
정확히 주차해 놓은 곳으로 하산했다.(16:35)
생각보다 많이 걸은 모양이다 동행한 일행분이 다리가 다 아프다는걸 보니.....ㅎㅎㅎㅎ
하긴 눈길을 여섯시간 넘게 쓸고 다녔으니 다리가 아플만도 하지....
이번에 새로 건립한 운암사 미륵불상
따리봉에서 도솔봉으로 이동하고 있는 입선님
도솔봉 도착!~
구름속에 묻혀 보이지도 않는 제비추리봉을 향하여 전진(저 뒤 중앙의 오뚝한 봉이 취운봉? 맞나?)
사진에 제비추리봉은 깨스층에 묻혀 안보임.
지난 11월에 왔을때 있던 정상 표지판이 아니고 새롭게 바뀌어 있다
이제 남은 2.9킬로미터만 가면 오늘 밋숀 끄~읕~